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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갚은친구와 가로채는 마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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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6-01 20:07 902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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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전 전액무료에 옷주고 밥주고 뭐 그런 학교를 다녔고
부우랄? 친구는 머리가 좋아서 인서울 모대학에 다녔었는데
이친구 집안사가 복잡하여 뻘건딱지가 붙는 환경서도 공부해
서X대 합격하는 귀염을 뽐내던 친구들 사이에선 자랑거리
였습죠.
그후 2학년 진급후에 돌연 군대간다해 알아보니...형편이 많이
어려워 포기식으로 간다는 말을 들었고 전 부친께 눈치없이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전 학비고 뭐고 안들어 가니 친구 일년치 학비좀 빌려달라고
부탁드렸고 지금은 돌아가신 부친께선 93년 당시 돈800을
붙여줬고.... 그 후로 제 개인사와 한십여년 넘게 해외생활로
잊어버리고 살았는데...제가 병원 입원중에 같은 회사에 일하는
고딩때 동기가 동기회에 연락하고 뭐시기 저시기 허다가 그놈아
도 알게되어 연락이 됐네요^^
오늘 서울서 부산꺼정 마눌이랑 새깽이들 줄줄이 달고와서
보는데...둘이 엄청 울었네요.
돌아가신 부친묘도 같이 갔다오고 밥먹고 이야기도 마이허고
해운대에 제가 방잡아주고 또볼거니 애기들 구경 많이 시켜주라
하고 전 몸상태가 안좋아서 집으로 왔습니다.
기억해 주는것도 고맙고 찾아와 준것도 그저 감사한대....가는길
그녀석이랑 와이프가 잡길래 돌아보니 그때 이런저런일 들었다
늦었지만 꼭 갚아드린다 하며 제수씨가 저희 와이프에게 봉투
하나를 쥐어주고 들어가 버리네요.
운전하고 오는길에.!! "영감이 사람은 잘봤제!" "고맙데이ㅜㅜ"
눈물이 줄줄줄 나오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마눌이 봉투를 안보여 줘요ㅜㅜ
이건 분명 결혼전 일이니 기득권? 주장을 하다가.....진압당했으유. . .
애들 적금으로..!!!!!! 깨갱ㅠ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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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영도곰님의 댓글

영도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그냥사나이생각도 못했는데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덕분에 마눌이 얼굴도
못본 시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음에 더 기쁘고 뿌듯
하네요.

욜로님의 댓글

욜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영도곰네 저두 적극 공감합니다 ㅎㅎ 부산 영도 거주하시나봐요 군대있을때 자갈치 쪽에서 배타고 들어갔었는데 말이죠 ㅎㅎ

도벨만님의 댓글

도벨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아..
이 정도 인생이면 나중에 '충분히 만족스러웠다'라고 당당히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도곰 님, 그리고 친구분 모두 모두 멋진 남자!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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