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부터 블로토 누수 때문에 머리가 아팠는데요.

첫번째 사진이 전 리빌드 사진입니다. 코일의 간격이 거의 붙어있으며 솜양이 적죠. 솜양 때문인가? 해서 솜양을 두번째 사진 처럼 완전 진짜 코일 뒤틀릴정도로 많이 잡고 힘들게 넣어봤지만 역시나 몇번 쓰니 누수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역시 코일의 간격이 가깝습니다.

유튜브에서 버나드님 영상을 봤는데 버나드님도 제가 코일 잡은것처럼 거의 가깝게 붙여서 빌드하시더라구요. 블로토 누수 잡겠다고 솜 양도 늘려보고 길이도 줄여보고 숱도 쳐보고 버린 솜과 액상과 코일이 5만원은 넘을껍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이만한 듀얼 rta 탱크가 없어서 포기하고 싶지않았습니다.

맨 처음 비엔베이프에서 리빌드 설명해주면서 해줬을때는 약 3일? 5일? 동안 누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중간에 찍은 사진이 3번째 사진인데 코일 간격이 많이 벌어져있죠. 진짜 사진 찍어두길 잘했습니다. 사진이 이것뿐이긴 하지만 아차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때도 매장에서 코일의 모든 방향이 일정해야된다. 가이드에 맞게 자르면 너무 코일이 높아서 조금 더 잘라줘야된다 라고 했던게 기억이 났습니다.

블로토는 덱 구조가 하부 에어홀과 양옆의 기둥으로 공기가 올라오는구조에 액상 유입이 잘 되게 되어있습니다. 누수가 날수있는곳은 에어홀, 하부에어홀 밖에없습니다. 액상 유입이 잘 되는 구조에 에어홀에 바로 위쪽에 코일을 꽂아서 빌드하게 되는데 이 간격이 좁으면 코일과 코일 사이에 액상이 묻어 물길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바로 밑 에어홀로 흘러 들어가고 외부에 있는 허니콤 에어홀에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면 액상이 과유입되고 똑같이 에어홀로 누수가 나는거겠죠. 블로토 사면 들어있는 해골 병따개 다리 길이 툴 있잖아요? 그거에 맞게 자르고 2.5미리로 했습니다. 3.0 미리는 너무 좁아서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3.0 미리로 구경을 잡으면 공간이 좁아져 더 흡압이 타이트 해진다고 해서 2.5미리로 했습니다. 솜은 이번에 새로 구입한 코튼베이컨 프라임에서 덩어리 하나에서 반 그리고 다시 반 잘라서 두개로 듀얼 했는데 이걸로도 너무 넣기 힘들고 꽉 조이길래 조금씩 덜어내고 넣어보고 덜어내고 넣어보고 해서 끼웠습니다. 길이는 무화기 지름만큼 하고 쥬스홀에서 조금 밑으로 내려오게 했습니다. 솜양은 이전과 다른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솜 양 잡는 법은 어느정도 알고있고 기준이 있으니깐요.

결론은 진짜 어이없게도 누수의 원인은 코일 간격이었습니다.

2.5 구경으로 다리 가이드 맞게 자르신다음에 2mm 더 잘라주시고 덱에 완전 밀착해서 잘라주시고 가이드 봉으로 기둥에 거의 밀착 시켜서 붙여주시면 4번째 사진처럼 코일의 모든 방향의 간격이 거의 일정해집니다. 그러면 솜 양과 길이와 숱치기와는 상관없이 누수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너무 솜이 적으면 아무래도 누수가 빨리 오겠죠.

근데 참 희한합니다. 다른 리뷰에서는 코일의 간격이 거의 붙어있는데도 누수없는걸로 보이던데 제가 구매한건 개선판 버전인데 아마 개선판 버전이전이라 차이가 있는거같습니다.

누수 때문에 머리 아프고 진짜 마지막으로 다시 해보고 안되면 버나드 님 있는데 갈려했는데 누수 잡긴 잡았네요... 혹시라도 블로토 누수 고민이신분은 제가 말한것과 4~5번 사진 참고해서 코일 간격, 위치를 잡고 해보세요. 제가 직접 몇일간 많은 코일과 솜과 액상을 버려가면서 찾은거니깐 틀린거 없을껍니다.

그리고 액상 펠릭스 알로에인데 사둔지 오래되서 그런지 맛이 변했네요 ㅋㅋㅋ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