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액상 #2 마밀과 국도를 다시 꺼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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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글을 통해 마밀#5와 국도를 리뷰했습니다만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free&wr_id=1385258#c_1385704]
숙성 4주차까지만해도 역해서 도저히 먹을수없었기에 버릴까 생각했지만
아까운마음에 숙성을 좀더 해보기로하고 까먹고있었는데
호였던 트리베카가 가습이와서 까먹던 마밀과 국도를 다시 꺼내게 됐습니다.
숙성기간이 5월 28일 기준으로 대략 8주차네요
4주가 더 지났더군요
가습이 왔기에 일단은 같은 연초향인 국도보다 마밀을 먼저 시연해봤는데
깊은 딸기향과 은은한 우유향 부드러운 생크림의 느끼함.... 느끼함.....
크..... 많은 향과 여러가지 맛이 많이 변했지만 그 느끼함은 여전하더군요...
다른분들은 이야 잘익었네 먹을만하다 할정도로 많이 괜찮아졌지만
도저히 느끼함을 이기지못해 실패했습니다. 오늘부로 마밀은 제 액상리스트에서 공식적으로 제외됐습니다 ㅠㅠ
친구한테 담배값 4500원 받고 던저주고
국도를 시연해봤는데
어머나 세상에
역하기만했던 정체를 알수없는 풀향이 거의 사라지고 달콤한 꿀향이 주가 되어 연초향에 부드럽게 스며들어있고
목 넘길때의 타격감이 적당히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역시 연초향의 특유의 씁쓸함과 매우 잘어울리고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불호였던 국도가 제 인생액상이 됬답니다.
여러분
액상맛이 영 아니다 싶으시면
바로 버리지마시고 더 숙성해서 시도해보세요
그 이후에 버려도 안늦습니다.
국도 개꿀
참고로 카이푼 v5시리즈 기준입니다.
저에게 인생액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국도는 호불호가 심각한 액상이기에 처음부터 저처럼 다량김장하지마셔요
댓글 6건
이제반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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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극불호였던 국도가...
2년뒤엔 풀향을 찾게되어서 오히려 3일숙성하고 겉절이로 먹고있네요 ㅎㅎ |
제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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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상하게 국도랑 시샤애플은 겉절이가 더 맛있더군요ㅋㅋ
시샤애플 겉절이로먹을때 그 묘한 남자향수같은맛이 일품이더라구요 숙성한참되면 없어지는ㅠㅠ |
정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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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밀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액상 버리는셈치고 초코카우에 섞어봣거든요 근대 은근 먹을만해요 |
신도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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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멜론101이라는 프리믹스를 첫김장에 담궈서 한 6주7주쯤 됬는데 여전히.. 향은 좋은데 오이맛이 나서.. 이것도 썩혀두면 살아날까요?? |
빌렛성애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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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밀은 불호 딸기사탕맛인데 먼가 아주 더운 여름날에
목말라죽겠는데 딸기사탕을 때양볕 아래서 먹는 느런 느낌이랄까요.. |
복날의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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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국도 김장 3주이후 더 부드럽고 깔끔해서 좋더군요.
마밀은 원본 액상 먹어봤는데 정말 느끼하더군요... 억지로 반통 정도 먹다가 지금은 봉인 중이네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