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액상 리뷰는 많으니까 저는 틈새 공략으로 김장을... ㅋ

이벱레시피 게시판만 봐도 많은 레시피가 있습니다. (쑤카님 어디 가신겨 ㅜㅜ)

클론부터 자작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는데요.

아직 극히 일부 밖에 못 담궈봤지만 그래도 그 중 먹어봤던 김장액상 중 몇가지를 감히 추천드려 봅니다.

호불호의 영역이므로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이라는 점과 아직 시도하지 않은 훨씬 더 많은 레시피 들이 있으므로 그 점 감안해 주세요.

현재 류기님의 것을 비롯한 다른 레시피도 담궈놨지만 숙성이 덜 되어 현시점에서의 5가지라는 점도요.

쑤카님의 SSP도 기재할까 했는데 레시피가 내려간 상태라...

1. VCT

원본클론부터 여러 파생작을 갖고 있는 레시피입니다.

기본적으로 터키 연초를 베이스로 하여 많은 비율의 바닐라에 견과류를 살짝 더하여 크리미하면서도 텁텁함+매운맛과 동시에 미미한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터키쉬 연초 향료가 주는 그 독특한 향에 대한 불호만 없다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라 봅니다.

2. Dinner Lady A Lemon Tart Remix

이미 다들 아실 그 액상의 레피시.

제과의 향이 원본보다 덜하지만 레몬의 새콤함이 더 강조된 레시피입니다.

원본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새콤함의 비율이 더 높은 이 레시피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3. Goofy's Juice

향료비율 6.8%이라는 저비율을 무색케 하는 RY4기반의 맛 난 레시피.

아세틸 피라진(헤일로 트리베카에서 느껴지는 누룽지 비슷한 향 있죠?)이 들어 가 있어 3주 기본 숙성을 필요로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RY4계열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싫어할 수 없을 맛.

들어가는 향료가 쓰이는 곳이 많아 처음 먹는데도 불구하고 어디서 먹어봤는데?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익숙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좀 질릴 때 버터스카치나 계피향을 소량 넣어서 한카토씩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4. Butterscotch Reserve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유명한 레시피죠.

중반부터 느껴지는 버터스카치의 그 달고나맛!!! 버터스카치만 1% 더 첨가해도 전반적으로 크게 밸런스 깨짐 없이 맛있었습니다.

전 여태 굳이 중탕을 하지 않았지만 해볼까 않을까 싶을 정도로 숙성기간에 대한 차이가 좀 있었습니다.

제목에서는 너무도 달 것 같은 이 레시피는 사실 그리 달지 않았다는게 포인트.ㅋ

5. Cuttwood Mega Melons

처음엔 과멘을 연초나 디저트에 비해 급이 낮다... 비싼 향료를 쓰고 싶지 않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됐다... 라는 마인드 였는데 그걸 바꿔 준 계기가 된 레시피입니다.

사실 향료 주문하고 나서도 이걸 담궈 말어... 라며 귀찮음을 떨다 결국 담궜고 향료비율을 잠깐 실수하는 바람에 두 통을 만들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더욱 못마땅해서 가장 구석에 쳐 박아놨고 한 달 뒤 즈음 생각나 꺼내 먹었습니다.

오우ㅠ오우이ㅏㅓㅗ려ㅐㅑ우우.........

맛있어요. ㅜㅜ

멜론, 망고, 파파야... 의 조합이 아주 풍부하게 입속에 들어옵니다.

향료비율이 높아도 더 진하게 안 되나 싶은 액상들이 있는데 이 레시피의 액상은 정말로 풍부한 맛이에요.

개인적으로 단찐이라 스위트너의 비율을 1/3만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달콤했구요.

과일계열 중 손 꼽는 레시피라 외출할 때 뭘 넣어 나가지?? 딱히 생각 안 나면 그냥 이걸 넣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