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 올비, 기타등등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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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뉴비라하기도 올비라하기도 참 애매한 포지션입니다.
사실 자게에 글을 많이 쓰는 타입도 아니고.. 주로 질게, 포게, 트게, 채널 기타등등을 보는 편이기도 하구요.
20대 초반부터 이런 저런 취미를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동호회들도 가입을 했었고 어떠한 포럼 또는 사이트의 흥과 망을 다 보기도 한 경우가 많았죠.
저는 친목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체톡방, 개인 쪽지 기타 등등.. 취미생활에서 친목이라는게 가지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수 없이 크거든요.
저또한 페이스북 메신저, 카톡 등등으로 거래를 통해.. 또는 같은 류의 기기를 선호한다는 이유로 많은 분들과 수다를 떱니다.
다만 중요한건 호형호제를 할만큼 가까운 사이라도, 또는 사석에서 술도 가끔 마시고 커피도 마실만큼 가까운 사이라도
적어도 공개된 게시판에서 흔히말하는 친목질을 하면 신규 회원의 진입장벽이 높아집니다.
새로운 물이 유입되지 않는 웅덩이의 물은 곧 썩고, 웅덩이에 살던 생물들은 점점 줄어들게 되죠.
결국 포럼을 위해서는 올비보다 뉴비와 새로 발담군 분들의 꾸준한 유입과 관심만이 살길입니다.
그게아니면 동네 친구들 사랑방 같이 놀면 됩니다.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인원이 줍니다. 사람의 관심은 길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운영자님의 친목질 지양 정책을 찬성합니다.
친해진 베이퍼들끼리, 마음맞는 사람끼리는 자주만나서 뿜뿜도 하시고 소주도 한잔씩 하시고 하면 더 즐거운 취미생활이 되겠죠.
다만 꼭 공개된 게시판에서는 그걸 티내면 안됩니다.. 동호회라면 말이죠.. (이베이프는 동호회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없는대서야 임금님도 욕하는데 만나서 누구 뒷담화좀 하면 어때요. 다만 다들 성인이니까 게시판에서 티내면 안됩니다.
막말로 동네 노인정만 가도 파벌이 있고 대세가 있고 서로 쑥덕거리고 욕하고 싸우는게 현실이라는데..ㅎㅎ
한가정에 수십년을 같이 산 가족끼리도 서로 이해를 못하는게 인간인데 어떻게 온라인으로 만난 사람들끼리 모두가 마음이 맞을 수 있겠습니까.
사랑과 집착은 한끝차이죠. 사랑이 지나치면 애착을 넘어 집착이 됩니다. 집착하는 연애의 종말은 결국은 새드엔딩이 확률적으로 높듯이..
그렇게는 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올비 분들은..
군대에서도 말년 병장되면 내가 나가면 군대가 안돌아갈거로 착각을 하던 사람들이 있지만 지나고 보면 다 돌아갑니다.
어짜피 흔히 말하는 네임드라는게 되면 여러가지 혜택이 있자나요.
하다못해 중고거래를 해도 좀더 구매자에게 신뢰가 높다던지. 거래가 쉽다던지..
그 정도의 보이지않는 혜택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걸 넘어서는 뭔가 대표하는 인물, 대세 이런게 되려고 하면 꼭 문제가 생깁니다.
(특정인물 지칭은 절대 아닙니다.)
언제나 제가 경험했던바로는 한 사이트의 망조에서 큰 공신은 올비들이었습니다.
흔히말하는 뉴비가 아무리 분탕질을 해도 사이트는 망하지 않지만 올비 몇몇이 여론을 만들고
그 몇몇의 신뢰도에 놀아난 몇몇 중간들, 그리고 뉴비들이 가세되면 금방 안좋은 쪽으로 가더라구요.
거기에 염증을 느낀 일부 열성회원들은 떠나구요.
가뜩이나 서브컬쳐의 중심지인 이곳이 그렇게 되지 않기를 빕니다.
그리고 점수도 좋고 다 좋은데 최소한 어떠한 글에 댓글을 달거나 어떠한 이슈에 in 하시려면 본문글을 정확히 읽고들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냥 뻘글일지라도... 가끔 본문내용을 안읽고 그냥 점수만을 위해 단 엉뚱한 댓글들 보면 좁 갑갑합니다.
(점수 높고 순위권에 든다고해서 무슨 상품나오는거 아니잖아요?)
너무 포말한 분위기를 원하는건 절대 아니지만요..
**그래도 이벱은 요 며칠보니까 참 살아있는 사이트네요. 정말 사이트가 죽으면 분쟁도 없는데.. 여튼 자꾸 툭탁거리는 일들이 발생하는거보면 확실히 살아있는 사이트라는 느낌이 듭니다..
댓글 17건
lkd495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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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UM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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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참치드려요 |
김매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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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지만 따봉 (2) |
lkd495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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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디15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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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시코에서 친목질에 학을땐적이 있었죠 .. |
MAXIMUM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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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디151전 slrclub네서 운영자한테 학을땠죠 10년넘게다녔 ㄷㄷ |
yoshikin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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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드림.
근데 점수 올리려고 댓글 다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 같습니다. 재미있어서 하는거죵~ |
기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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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UMS아 저도 사진 취미 꽤 오래했습니다 ^^ |
감동감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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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과도한 친목질은 화를 불러 뉴비 유입이 없어진다는 점 공감합니다
추천드려요 |
kisez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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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은 커뮤니티하면서 자연스럽게 되는 현상이기도하고 좋은 윤활제라 반대는 안하는데, 가끔 대놓고 형동생하고 반말주고받는것만 조심하셨으면 좋겠어요. |
스트렌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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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UMS저도 여시 사건이후로 잘 안들어갑니다....ㄷㄷ |
MAXIMUM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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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UM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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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갑습니다~ |
스트렌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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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UMS10년째 캐논유저입니다...방가워요 ㅋ |
기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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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렌져핀교정하러 z****님께 부탁하러 다니던게 생각나네요 캐논은...
전 거기서도 서브컬쳐.. 라이카, 롤라이플렉스, 핫셀,린호프 같은 필름삽질에 오래... |
MAXIMUM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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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렌져전 니콘유저입니다. ^^ |
꿈을먹고사는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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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내용에 동의합니다. 저도 딱히 친목을 좋아하지 않는데 과도한 친목으로 인해 망해버리는 커뮤니티를 자주 보아서
이베이프처럼 친목질을 지양하는 사이트가 있다는 것에 행복하네요. 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