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팩트.

1. 빨래 다 해줍니다. 저 결혼해서 빨래 해본적 없습니다. 무슨 삐삐 소리나면 뭐 좀 넣어달라는거... 그건 해본적 있습니다.

2. 와이셔츠랑 바지 다 다려줍니다.

3. 아침마다 출근하라고 깨워줍니다.

4. 제가 출근준비하는 동안 구두 닦아 줍니다 (거의 매일)

5. 아주 가끔 손/발톱 깍아줍니다 (아주 아주 가끔... 제가 하도 안깍아서 답답해서 자기가 미칠 때)

6. 저에게 생활비를 타서 씁니다

7. 사치 0프로. 자신에게 필요한건 생활비 아껴서 삽니다. 주로 마트 행사 제품이나 백화점 세일 제품들

8. 청소 다 합니다. 근데 이건 제가 자진해서 많이 도와줍니다.

9. 설겆이 다 합니다. 이건 아주 아주 가끔 도와줍니다. 일년에 10번정도?

근데 잔소리도 많이 합니다. 주로 이베이프질, 유투브질 때문에 머라 합니다. 애들이랑 좀 놀아달라고...뿜뿜하는건 머라하지 않습니다(근데 전 헤비베이퍼가 아니라 2~3시간에 한번 베이핑 할 때도 많아요). 그리고 제가 술먹으면 거의 100%로 멍멍이가 되고... 사고도 많이 치는 편이라 이 부분에서 잔소리 엄청 심합니다. 제가 술자리 가지는걸 별로 안좋아해요. 

뻥튀기 없는 레알 팩트. 주위에서는 무슨 70년대 부부같다고...

저희 집이 굉장히 보수적이고 저도 보수적인 부분이 크지만... 전 사실 집사람 만나면서 이런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 바로 결혼한거거든요.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 본인은 가정, 그리고 남편에게 충실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말을 듣고 바로 덮쳤습니다.

부러우시면 결혼하세요. 당신의 그 사람은 어딘가에 분명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