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마지막 배송 끝내고 상쾌한 주말을 느끼기 위해 라이브를 켰어요

시청하시는 분들과 수다도 떨고 말이죠. 

방송초반에 카톡이 왔는데 첨 보는 분이었습니다. 

카톡아뒤를 라이브에 공개하거든요. 

시청자 중에 한분이겠구나 하고 라이브끝나고 보기로 했습니다.

라이브 끝나고 문득 생각이나서 답장을 드렸어요. 첫질문은 이랬습니다.

오후[2:06] '방송으로 보고 댓글 달았는데 답글안해주셔서 카톡드렸어요ㅠㅠ'

카톡 대화는 길게 이어졌어요. 

주로 리빌드에 대한얘기, 까시나무코일은 왜 비싼거죠?, 

배터리 방전량과 코일저항의 상관관계,

싱글과 듀얼빌드시 저항값, 저항에 따른 안전한 배터리의 선택,

와이어 재질에 따른 램프업타임의 차이

코일의 구조 등등....

네 입문하시는 분 같았어요. 솔직히 대화가 30분을 넘겼을때 잠깐 의심을 했습니다.

'이분 날 시험하는 건가?'

가끔 생뚱맞은 질문들이 그런 느낌을 줬지만 역시 말한마디가 중요하죠 ^^

50분을 넘길즈음 바쁠텐데도 친절한 설명 감사하단 얘기에 짧은 만족감을 느끼며 대화를 접었습니다.

근데 바로 카톡이 왔습니다. 

제코일을 구매하신다는군요. 그런데 배송비 빼달라구 하시더군요.

'입문이시면 클랩튼이나 칸탈 사셔서 직접 빌드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굳이 제코일 쓸필요는 없어요'

결국 네이버패이로 구매하시겠다고..

근데 또 톡이 울리는군요.

액상주입시 에어홀누수에 대해 물어보시길래

솜양과 유입구에 적절한 솜배치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하부에어홀 드리퍼 사진을 보여주시더군요.

'액상을 너무 오버드립하셨네요, 액상을 너무 부으면 에어홀로 넘어가서 사이드로 누수나는거에요'

'에어홀이 어떤거에요?'

'두번째 사진 포스트 위아래 구멍이요'

대화가 또 이어집니다.

'액상담근지 3일째인데 언제 먹나요?'

'먹어봐서 역한 맛 없으면 드셔도 되요'

'영상에 사각형 솜은 어디서 사나요?'

'http://www.mujikorea..........'

'화장 솜같이 생겼네요..'

'원래 그용도에요'

'코일마다 가격도 틀리고 옴수도... 수명도 차이가?'

'액상따라 달라요. 슬러지 많은 액상이면 수명도 줄어요'

[오후 3:22] '슬러지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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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냥 이베이프 알려드릴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