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에 사람이 없네요. 조용한 밤입니다.

바깥날씨가 좋아서 잠시 밖에 앉았다가 들어왔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저보다 모기들이 더 들떠 있습니다.

젠장할... 3모금 뿜고 일어서 사무실로 들어옵니다.

역시나 모두 퇴근한 사무실은 적적합니다.
윙 윙 기계소리만이 귓가에 맴돌 뿐입니다?

음?... 모기였군요. 시*바*모*기*새*꺄.

네. 모기를 잡았습니다.

그간 여자친구도 못빨아본 제 귀를 이글을 쓰는동안 다른녀석이 또 빨아댑니다.

예전에 느낀건데 모기가 많은 숲에서 낚시를 할때 고농도 니코틴을 폐호흡해야만 했던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평소같았으면 모기에 10번도 더 물렸을텐데 아침이 되어 5번 내외만 물린것에 놀랐었는데 그간 제가 많이 약해졌나 봅니다.

이젠 약할겁니다. 파란알약.

사실 화학분자도 바꿀까싶어요.
지금 제 프사는 니코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실데나필의 원자구조로 바꾸어도 아무도 눈치체지 못할것 입니다.
사실 어찌보면 두가지 모두 남성들의 상징이 되어버린 물질이네요.

저는 그런 세속적인 물질에 굴할겁니다.

그래서 이글의 결론은 입에 맞지도 않은 액상은 변기통에 버리세요.

두번 버리세요.




나는 변기통이다. 나는 변기통이다.
나는 변기통이다. 변기통이다.
지금부터 나는 변기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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