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삽질 '얏 생 전' -2부-
본문
얏생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제야 나의 자그마한 시험을 마쳤도다.”
이에 섬 안의 남자 이천여 명을 모두 모아 놓고 명령을 내리기를,
“내가 처음 너희들과 함께 이 섬에 들어올 때에는, 먼저 너희들을 부유하게 만든 후 따로 모드기도 만들고 좋은 무화기를 만들려 했다. 하지만 돈이 부족하고 내 기술 또한 부족하니, 이제 나는 이 섬을 떠나려고 한다. 이후 초보가 나타나거든 멬모드를 쥘 때 왼손으로 쥐도록 가르칠 것이며, 하루라도 먼저 입문한 사람에게 선뿜을 양보하는 미덕을 가르쳐라.”
하고 하였다. 그리고 얏생은 섬에 남겨질 모든 배들을 불태워 버리며 말하기를,
“가지 않으면 오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돈 오십만원 을 한강물 속으로 던지며 말하기를,
“한강이 마르면 이 돈을 얻을 사람이 있을 것이다. 천만원이 한 나라 안에서 용납되지 않거늘, 하물며 이 좁은 섬에서는 오죽하랴!”
그리고 사람들 중에 기베, 페텍, 3층집을 아는 사람을 배에 태워 함께 떠나며 말하기를,
“이 섬에서 화근거리를 없애야지.”
하고 하였다.
이때부터 얏생은 나라 안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난하고 의지할 곳 없는 베이퍼들을 구제했다. 그러고도 돈이 십만 원이나 남았다.
“이 정도면 용씨의 빚을 갚기 충분하겠지.”
하고 용씨를 찾아갔다.
“당신은 나를 기억하겠소?”
하고 얏생이 묻자, 용씨는 깜짝 놀라며 말하기를,
“그대의 얼굴빛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구료. 천만 원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오?”
라고 하자 얏생은 껄껄 웃으며,
“돈으로써 입을 향기롭게 하는 것은 당신들에게나 있는 일이오”
라고 말하며, 돈 십만 원을 용씨에게 전해 주며 덧붙이기를,
“내 일찍이 한 순간의 답답함을 견디지 못해 댓글 다는 것을 마치지 못했소. 이제 그대의 천만원 이 부끄러울 따름이오.”
라고 했다. 용씨는 크게 놀랐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크게 분개하며, 천만원의 원금만이라도 받기를 원했다. 이에 얏생이 벌컥 화를 내며 말했다.
“당신은 나를 장사치로 보는가!”
얏생은 옷자락을 떨치며 나가 버렸다.
재미 없어서 더 못 하겠습니다.
그냥 헛짓했습니다 ㅎㅎ
오버워치나 할 걸....
댓글 4건
까시나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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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이 틀린거 아닙니까... 얏생이 990만원을....ㅎㅎ
마지막 몇줄빼고 잼나게 읽었어요 ^^ |
프로기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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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필력이 어마어마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읽었습니다 |
주선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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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 이벱이 이런 필력을 가지신분이.. 재밋게 읽었습니다 ㅎㅎㅎ |
아지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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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시나무990만원을 해 드신 거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