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전역하고 연초를 하루에 2갑 정도씩 피워대다가
계속되는 기침과 목 염증 그리고 흉통에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당시 핫했던 스틱형 상부코일 전담을 시작 했고
몇년 피우다가 힘들게 매장에서 파는 비싼 액상을 계속 쓸바에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 가능한 아이코스로 넘어 가는게
좋겠다 싶어서 연초형 전담으로 다시 넘어 가게 됐네요

그러다 최근에 연초형 전담도 너무 많이 피우게 되다
보니 목에 무리가 가는 느낌이라
병행을 목적으로 다시 액상형 전담을 구매하게
됐고 지금은 액상형 8 : 2 아이코스 정도로
액상전담을 주력으로 삼게 됐습니다.
폐호흡도 생각을 했는데 제 흡연량을 생각하면…
액상 구매비가 감당이 안될거 같아 입호흡으로 ㅎ

처음 매장에 가서 이벤트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스파이어 K라이트란 제품을 구매 했는데
첫 카토에는 멀쩡하다가 꼭 액상 리필만 하면
과유입으로 아래로 주르륵 새고 보글보글 거리는게
처음엔 제가 잘 못 쓰고 있는 건가 싶었네요.

그래서 뒤집어서 탈탈 털고 쓰면 그 다음부턴
유입이 너무 느려져서 탄 맛이 계속 올라오는
불상사가…하루에 코일 하나 두개 씩 갈며
미리 구매해둔 코일 20개를 다 써버리고 난 뒤
기기를 버리고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기기인 발라리안을 구매했습니다.
첫 기기가 너무 말썽이 심해서 내가 문제가 있었나는 의문은
발라리안을 사용 하면서 싹 사라 졌네요

불안 불안 한 마음을 안고 액상을 리필해도
코일을 뚫고 아래로 흐르지도 않았고
과유입된 액상도 한 두 번 파이어 버튼으로 날려주니
깔끔한 베이핑이 가능 하더군요!!

거기다 맛이…아 내가 지금까지 액상 헛 태웠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첫 기기로 태웠던 액상은 그냥 물탄 액상 맛이었는데
맛의 차이가 이렇게 까지 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브이쓰루를 직구 주문 해둔 상태네요
발라리안이랑 두고 고민했던 제품이었는데
이 녀석의 매쉬코일이라는 맛도 궁금해서요 ㅋㅋㅋ

지금까지 피워봤던 액상은

1. SPA 청포도 : 아주 달았던 액상이네요. 첫 기기로 피웠을 때도 달다 싶었는데 발라리안으로 피웠으면…쿨링은 거의 없다 시피 했네요

2. Vogue 아이스 화이트 그레이프 : 단 맛은 거의 없는 쿨링이 강한 포도향 액상이었습니다. 포도맛은 거의 안 났어요 향 정도만? 쿨링이 워낙 강해서 단독으론 거의 못 피우고 SPA액상에 섞어서 피웠네요.

3. 디톡스 알로에베라 : 이 액상이 첫 기기와 발라리안으로 넘어가던 시기에 피웠던 액상인데. 첫 두 액상에 실패하고 매장에서 추천 받아 구매한 액상이었고 마지막으로 매장에서 구매한 액상이 됐네요.

첫 기기로 피울 땐 화학향 나는 알로에음료수 맛이 나서 이게 뭔데 인기가 이래 좋나 싶었는데,

발라리안으로 변경하고 나서 0.6옴에 넣고 첫 파이어 버튼을 누르니 혀에 뿜어 주는 액상에서 충격을 받았습니다…이게 이 맛이었다고??!!
첫 맛은 알로에맛이 확 나면서 뱉을 때 청포도 캔디 맛이 나는 아주 달작지근한 맛에 뿅가서 그 날 2카토를 앉은 자리에서 먹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인터넷 검색해서 저렴한 곳에서 2병을 더 구매했습니다.

4. GOAT 소다 : 알로에 베라 추가 구매하면서 인터넷 숍에서 발라리안 공팟과 추가 코일을 왕창 주문하고 다른 맛 액상도 하나 사보자 생각하고 구매한 액상입니다. 리뷰도 거의 없어서 고민고민 하다가 구매한 액상이네요

맛은 레몬맛 살짝 나는 뽕따! 알로에베라 보다는 확실히 덜 달고 좀 더 쿨링감은 있지만 그리 쿨링이 강하진 않았습니다. 이 액상은 발라리안을 구매 했을 때 처음 들어가 있던 1.0옴에 넣어서 먹어서 좀 더 약한 맛이 나는 걸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맛있습니다. 진짜 뽕따맛 제대로 납니다.

밖에 나가서 피울 때는 0.6옴 알베를 안에선 1.0옴 소다가 지금 제 주력 액상이 됐습니다.

5. NASTY 레드 애플 : 액상을 구매하기 위해 여기저기 가입을 했더니 받은 가입 적립금을 어떻게 알차게 쓸까 고민하다가 지른 액상입니다.

매장에서 공팟 만 하나 더 사와서 0.6옴에 넣어서 마시고 있네요

원래 브이쓰루에 넣어서 마실 생각이었는데 브이쓰루가 안 와요 택배파업…

처음 맛은 0.6옴에도 연한 단 맛과 시큼한 맛이 나는 적사과 맛이었는데 점점 피우다 보니 단 맛이 더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새콤달콤한 맛이 많이 납니다. 그래도 많이 단 수준은 아니네요. 쿨링은 들어는 있구나 정도고.
맛은 피크닉 사과맛에 가깝네요.
알베랑 소다의 단맛이 물릴 때 가끔 먹으면 상큼하니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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