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은 "나의 아저씨"에 삽입된 대사에서 따왔습니다)

팁앤가이드 게시판에서 글을 쓰다가.. 이걸 팁이라고 올리기엔 민망할정도라 그냥 자게로 옮겨 짧게 소개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학창시절부터 연초를 입에대고 20년을 넘게 피우다가, 

완전히 빠이빠이한지 3년이 넘게 흘렀습니다. 

가끔씩은 연초의 그 드라이한 연무가 넘 그리운지, 꿈에 연초 태우는 꿈도 꾸기도 합니다.

헤비스모커로서 20년간 입에 베었던 그 드라이함을 어찌 쉽게 잊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이베이프와 다양한 기기, 매번 새로운 액상으로 살살 달래가며 3년째 어찌어찌 잘 버티고 있습니다. 

얼마전 연초가 맛있다라는 글을 읽어 보고

저와 같이 연초담배의 솜필터를 통해 흡입되는 뜨근하고 건조하고 그리고 아주 텁텁한...  

그 담배연기가 가끔은 그리우신분들에게..간단한 팁하나 소개해드립니다. 

베이핑 연무를 연초의 드라이함과 흡사하게 베이핑 할수 있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먼저 필요한것은 드라이한 연무를 올려주는 무화기가 필요합니다. 

버서커도 좋고 카이푼도 좋고요.. 위 사진처럼 메쉬빌드 무화기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폐홉용 드립팁인데 규격이 510짜리가 필요합니다. 

내경은 대략적으로 7~8미리면 딱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스파이어 빌터 팟디바이스용 필터 드립팁이 필요합니다. 

10개 2000원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보통 2~3카토에 한개 정도 사용합니다(담배연기처럼 진짜 연기가 아니라서 오염은 덜 되는데 연타를 많이하면 솜이 촉촉하게 젖어서 드라이함이 줄어듭니다).

위 사진처럼 빌터용 필터 드립팁을 무화기의 내경이 넓은 드립팁에 끼워주면 끝입니다.

(빌터용 필터 드립팁이 510 사이즈가 아니라 직접 무화기에 끼울수가 없습니다)

메쉬빌드 무화기의 드라이한 연무가.. 텁텁함이 느껴질정도의 연무로 더더더 건조해집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연무의 양이 좀 줄어들기는 하는데, 에어홀을 가장 크게 조절하시면 좀 나아집니다. 

그래도 흡압은 솜필터 덕분에 쫀쫀하게 느껴집니다. 

주의하실점은 한번 베이핑 하시면 좀 텀을 두고 하세요. 연타하시면 솜필터가 젖어서... 촉촉해집니다(그래도 액빨림은 없습니다).

액상은 스위든의 타바코펀치, 아데모, 국도, REVOLUTION(국도처럼 김장용 조합향료로 만든 김장액상).. 등을 추천합니다. 

정통 시가향 액상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원래 시가를 피우면 연기가 텁텁하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사실, 그냥 아스파이어 빌터 라는 팟디를 사용하면 이런 귀찮은 일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아스파이어 빌터 팟디가 사악한 가격이고. 무화기에 저렴한 솜필터 드립팁만 있어도 되기에 소개해드렸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아주 오랫만에 글을 쓴거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연초를 그리워하시며 베이핑 하시는 모든들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