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안드는 목요일 새벽에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보며 한참 한숨을 쉬면서 다시는 지르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는 이베이프를 열었습니다.

한참 눈팅을 하고 자려고 하는순간 연구실 '멬 입문자용 영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는 멬이 없었고,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그냥 궁금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버튼스위치님 영상 이었는데 말씀 하시는게 너무 사근사근하고 이해도 잘 되길래 기분이 좋아져서 좀전에 한 다짐은 뒤로 하고 닷모드를 사기로 다짐하고(디자인이 넘 이뻐성) 국내몰에서 구입 했습니다. 

직구 하려했는데 국내몰에서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비싸지만 국내몰에서 구입 했습니다.

페트리라이트24mm, 페트리rda, 페트리rda24mm확장캡, 드립팁, lg배터리2개 요로케 주문을 하고 금일 11시 즈음 집에 아무도 없는데 문앞에 택배를 놓고 가셨습니다. 

너무 걱정돼서 점심시간에 밥도 먹지 않고 집에 갔습니다. 다행히 문앞에 잘 있던것을 들고 박스만 뜯고 다시 돌아가야지~ 하며 열었는데... 패트리라이트는 색상도 틀리게 오고, 22mm로 잘못 왔고, rda 유리는 깨져있고 난리도 아니여서 전화를 했더니 퀵으로 다시 회수를 하고 퀵으로 다시 보내준다고 하네요.

rda는 유리만 깨지고 살짝 긁히긴 했는데 자세히 안보면 안보였기 때문에 그냥 페트리라이트만 보내고 받는다고 했어요.

일단 늦었으니 다시 회사로 가고 직장으로 퀵을 보내주셔서 22mm페라를 보내고,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6시 전까지 받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하셨는데 퇴근시간이 되고, 퇴근을 했는데도 소식이 없길래 전화를 해보니 퀵기사님이 이미 수령했다고 하더라구요. 직접 수령하겠다고 했고, 근처오면 전화달라고 전달까지 했는데 기사님이랑 직접 통화를 해 보니 생전 처음듣는 이름을 대면서 수령완료했다고 하네요. 

어이가 없어서 본인이 수령하겠다고 했는데 본인확인도 하지않고 물품을 그냥 줘버렸답니다. 

갑자기 화가 나고 내용이 앞뒤도 안맞고 해서 직접 만나서 얘기하고 싶어서 따지니까 20분안에 온답니다. 

30분을 넘게 고소 할 생각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결국 오셨는데 물품을 가져오셨습니다.

대충 얘기를 들어보니 같은 시, 같은 구, 같은 쇼핑몰에서 저포함 2명한테 퀵을 가시는데 헷갈리셔서 그분한테 제 것 까지 줘버렸답니다.

박스를 보니 뜯어 봤는지 테이핑을 한 흔적이 보이네요.  안에 이물질 같은것두 묻어있구.. 뭐 그분 잘못이 아니고 당황 하셨을테니 이해하고 찝찝하긴 한데 너무 지쳐서 그냥 쓴다고 했어요.

뭐 어찌어찌 됐든 받았으니 만족합니다... 이쁘니까 기분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