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세타님의 통큰 나눔에

먼저 감사를 표합니다~ 얼마전 좌클릭이 잘 안먹히던 제 마우스를 대신할

고급진 마우스를 선물받게되었음에 제 프사도 기쁨의 댄스를 추며 달로 날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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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저는 저어기~ 드릴의향기가님과 실제로 본 사이고, 저또한 약 100만원? 정도의 고가 거래를 했던 사람입니다.

한참 메쉬에 빠져서 여러기기 모을때였고 기환님도 직접 만나뵈면서 여러 좋은 기기로 눈호강하던 때였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가진기기를 정리하게됐고, 국내에선 시간을 좀 들여야 구할 수 있는 기기였기에

드릴님이 구매하고 싶어하셨던 기기가 많아 한꺼번에 처리하게 되었고, 대금은 다른 구매자 또는 판매자분들처럼 늦게받았습니다.

사실 한두푼도 아니었고 제 기준에 있어서 매우 큰 금액이었습니다.

사정이 있다곤 하나 다른분들 처럼 대처 또한 늦었죠, 대체 유학도 다녀온분이 어째서 이럴까 고민도 수없이해봤고

수소문끝에 일하고 있다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본인은 오픈하지 않은 내용이지만 가보니 대형마트 입점한 소형 음식판매? (매대판매)? 를 하시더군요

끝나고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찌됐건 다들 비슷한내용입니다. 이런 비슷한 상황일땐 자기의 상황에 여유가 없어서 미안하단 내용이었죠

매대입점주랑 트러블로 임금을 제대로 못 받는 상황이었으며 서류를 보여주더군요, 임금체불

아마 이 임금체불이 아니었으면 정당히 지불했을것이라는걸 알 순 있었습니다.

다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왜 그부분을 오픈하고 양해를 구하지 않았느냐, 나 말고도 다른 구매자 및 판매자들에게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느냐, 되물었습니다.

얼마전 까시나무님이 자기의 가정사에대해 오픈하시고 결국 뒷수습하는 모습으로 마무리 되었던 것과

같은 상황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자의 숨기고픈 그런 치부, 또는 자존심이라 불리울수도 있는 그것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한번 더 믿어주고 기다려주었고,

조금 늦었지만 정당한 대금을 지불받았습니다. 다른 구매자 및 판매자분들은 정당하게 일처리가 마무리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처리가 안되었다면 이번기회에 다들 정당한 처리및 보상이 되도록 하는것은 드릴님이 무조건 지켜내야할 과제입니다.

이분을 옹호할생각은 없을뿐더러 저도 피해자중 한 사람입니다.

이 글을 쓰는이유는 댓글들을 보면서 든 생각들이 있어서입니다.

제가 과거 거래후기 게시판에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카이푼 4를 구매하는 내용이었고 제가 후기게시판에 글을 올리기 전에

판매자가 자유게시판에 올려서 자기가 사기당했다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글이었고

저는 그에대한 반박문을 올렸던 내용이죠

그 사기꾼의 글의 댓글들에서 실제 겪으신 분들이 아닌 주변의 이야기를 듣기만 한 분들이

저를 신나게 까내리고 저가 쓰레기가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참으로 섭섭하고 아쉬웠습니다. 저의 반박글을 보시고선

나중에 다 사과하시는 모습들을 봤습니다.

저와같은 피해자분들은 저분을 어떻게 질타하던 저는 관계하고싶지않습니다. 무슨 말로 질타를 하셔도 상관없구요

다만 제가겪었던 비슷한 상황만큼은 제가 그래도 몇년이나 있었던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의 일이어도 느끼기는 싫네요

저한테 불량이 있는 기기를 파시고 후속조치를 하지 않으신 어느분도 여전히 물건 파시면서 활동하시는 분 계십니다.

차라리 그 글의 내용에

'할일 잘 처리하세요 저는 안살겁니다.'

이렇게 댓글 다신분들이 더 멋있습니다.

응원? 그런걸바라고 쓴 글이라고도 생각하지 않고,

물론 잘못된점은 지적해야합니다.

너무 공격적인 부분....이부분이 그냥 보고지나가는사람도 눈이 따끔할정도여서 글을 써내려봤습니다.

그냥 어제처럼 웃고 떠들수 있고 픽픽 웃을수 있는, 아재개그가넘치는 또한

택배를 기다리며 두근두근해하는 자유게시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