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가게 사장하고 교대하는데
이 영감탱이가 내년에 시급 오르는 얘기 꺼내더니
은근슬쩍 퇴직금 얘기하더군요. 편의점 중 퇴직금
챙겨줄 편의점 거의 없다면서요

지금 일하는 오후 알바도 퇴직금 안 받는 조건으로 2년째 일하고
있는 거라고...

어차피 내년 10월까지 하면 학자금 원금 상환할 돈 얼추 모이는데
그때 상황 봐서 그만두고 퇴직금 못 주겠다는 식으로 나오면
노동청에 고발할 겁니다

야간 수당 1.5배 못 받은 거하고 합법적인 퇴직금 지급을
점주가 거부한다고요

아주 허구한 날 웃어줬더니
인간들이 저를 정말 웃을 줄만 아는 ㅂㅅ으로 봤나 봐요

어우 짜증나...
돈 줄 능력 안 되면 알바를 쓰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기분 좋게 퇴근하려 했는데 자꾸 화나네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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