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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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는 음주가무를 즐기는 친구/형님들으 은근히 많이 계십니다.
다들 잘벌고 성격이 호탕하기에 제가 살때보다 얻어먹은 숫자가 훨씬 더 많죠..
거의 주말마다 연락하는 분들도 꽤나 계셨구요 ~_~;
(그덕분에 저의 인격(뱃살)은 점점 불어났죠..)
모두 연애는 하지만 미혼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죠.
그런데 최근 2년사이에 저만빼고 모두
유부남의 세계에 돌입했습니다.
절반은 육아에 치여서 연락하면 죽는소리만 하고
언젠가 보자 라고 끊기가 일쑤고..
아직 2세계획을 두지않거나 결혼한지 얼마안된
절반은 경제권을 송두리째 뺏겼는지 한잔 산데도
성격상 얻어먹길 싫어해서 그런지 나오질 않습니다.
결혼이란게 단점보단 장점이 많을 것 같아
제가 봤던 단면적인 모습만으로 판단하는건
좋지 않아보이지만..........................
전 지금이 좋네요 -_-;;
추천 1
댓글 19건
MAXIMUM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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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후회하냐 안하고 후회하냐
본인들 몫이죠 ㅋ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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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UMSㅋㅋㅋ 아 정말 그렇네요 ㅎㅎㅎ |
이베이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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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임 |
갱갱이아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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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고 후회하는게 좋은겁니다...없던 빚이 생겨요~~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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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프ㅋㅋㅋㅋ....
공감합니다 ㅋㅋㅋ 막상 나오면 그런소리 일절 않하긴 해요 ㅋㅋ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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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갱이아빠쩝...
얼마전에 친구가 보증서달라 할때 그런것도 조금 느끼긴했습니다..-_-; |
GURUMM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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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싫은건 누군가를 위해서 지금 가진것 지금 누리는것들을 포기하기 싫어서겠죠? 저는 와이프랑 아이들을 위해서 경제권 시간 자유 빼앗기는게 싫지 않아서인지 결혼은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얻는게 너무 많거든요
마시고 먹고 놀고 쓰고 그런거 뭐 있나요 그게그건데 행복한 결혼 별거없습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아요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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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MMAN그렇군요 흠 -ㅅ-;;
저도 혼기가 차서 그런지 요즘들어 이생각 저생각 많이 들긴하네요.. |
알팔갖고싶어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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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면 막 경제권없이 용돈받아 사시는 유부남분들이 슬픈농담삼아 허락받고 피방가고 그러시는 모습 보면 으으... 지금 제 여자친구도 나중에 결혼하면 저러려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용... 그래서 나중에 금전관리는 모으는돈 따로 공동적금 넣고 자유로이 쓸수있는돈 각자 배당해놓고 그걸로 쓸 생각입니당. 경제적 구속이라는게 정말 저는 못견딜거같더라구요 |
세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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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진짜 만족 하고 즐겁게 지내는데
다들 부정적인 시선이 많더라구요 농담일지도 모르지만 ㅎㅎ 전 100프로 만족 합니다 결혼전으로 돌아 가래도 싫다고 거절 하겠습니다 +_+ |
공작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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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확 잡으시면 됩니다~~~^^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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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팔갖고싶어요이번생은 틀린것 같지만 ㅋㅋ
저도 하게되면 그쪽으로 가닥 잡아봐야겠네요 ㅋㅋ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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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세타님 보면 긍정적인 생각만 들어요 ㅋㅋ
다인이랑 복실이+_+/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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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원ㅎㅎㅎ 제가 잡힐것같네요 ㄷㄷ.. |
고래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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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저는 이번생엔 결혼못할것같으니..
다음생에는 한번 생각해봐야겠네요^^ㅋㅋㅋ |
지혁이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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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진지하게 말하자면...
살다보니 이 인생이라는게 소속감이 굉장히 중요하긴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새로운 만남, 새로운 사람, 새로운 도전 등을 매우 좋아하며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웃고 떠들고 술마시며 내일 세상이 끝날것 처럼 재밌게 노는 타입입니다. 수백 수천명이 다니는 회사에서는 아무래도 제가 속해있는 팀 사람들과의 유대만 이루어지는데 제경우 다른 팀과의 행사나 회식등이 주어졌을때 새로운사람들과 웃고 떠들지만 같은팀내 사람들의 경우 새로운사람과 술자리를 섞는거 자체에 강력한 거부 또는 체하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본인이 원래 같이 일하던 사람 외에는 처다도 보기 싫다는거 같은데 ... 전 이게 이해가 안되거든요.. 하지만, 어떤 유형의 사람이 옳다, 그르다라는건 아닙니다. 최근에는 결혼 및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친구, 회사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던지 가까워진다던지 하는 것들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사실 그 타인들(오죽하면 25년 불알친구조차)의 경우 제가 참석하지 못하는건 크게 신경쓰지도 않을뿐더러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말처럼 점점 소홀해지기 마련입니다. 얼마전 모임에 참석했는데 저는 와이프와 아이 둘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던 상태인데 예전에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형님께서 참석한 자리였으나.. 그 형님은 참 쓸쓸해 보이고 이래저래 사람들과 가까이 있지 못하며 뻘쭘한 상태로 혼자 밥먹는걸 보고 느꼈습니다. 기분이 좋거나 기분이 좋지 않거나 특정한 불우한 상황에 놓인다 하더라도 어느장소던 어느모임이던 내 가족은 나에게 붙어있고 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나를 챙겨주는구나. 이게 가족의 소속감이라는걸 느끼며 현재는 타인보다는 가족에 더 크게 신경쓰고 있습니다. 생각을 그리 바꾸어보니 오히려 예전보다 와이프와 아이들이 더 좋아지고 사랑스러워 집니다. 결혼을 하게되면 본인이 있을곳, 어디서 무얼하든 본인이 돌아갈곳, 본인의 사람이 존재한다는게 이렇게 좋은것인지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
아지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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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세요! 두 번 하세요!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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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혁이형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소속감이란 말에서 공감이 확 오네요.ㅎㅎ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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