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물론 한국인 베이퍼지만 지금은 해외에 있습니다
이벱을 통해 보이는 그리고 제가 예전에 겪었던 경험들을 돌이켜보니 참으로 안타까워 뻘글 한번 씁니다

저는 말레이시아에 있는데 살기는 좋은곳이지만 한국보다는 경제적으로 아직 많이 부족한 나라입니다 최저임금이 지금 환율이라면 30만원이 안됩니다
그런데 베이핑문화는 한국보다 훨씬 잘되어있어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느낀건 이렇게 베이핑이 활성화 된데에는 베이핑샵들의 노력이 많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일단 눈탱이 안칩니다
그리고 베이핑을 지속적으로 할수있게끔 도와줍니다
기본적으로 저가액상 고가액상 같이 취급해서 선택폭이 넓구요 한국처럼 고가의 기기들만 팔지 않습니다 저렴한거 비싼거 같이 팔고 처음에 비싼거 사려하면 말립니다
설명을 충분히 해주고 리빌드 서비스를 부담없이 해줘서 큰거부감없이 어려움없이 입문하게끔 해줍니다
저는 베이핑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시작했는데 보통 사람들처럼 리빌드가 가장 부담스럽고 걱정이었어요 근데 걱정말랍니다 여기오면 내가 다해줄테니 담배나 잘끊으라고 하더군요
진짜 저뿐만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와서는 천오백원내고 리빌드 서비스 받고 담소 좀 나누다가 가더군요 제가 아는 한국형님(완전아저씨입니다)도 금연하고 싶다고 베이핑 시작하시곤 지금까지 리빌드 못하지만 드리퍼 쓰십니다
그렇게 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액상도 사고 솜도사고 살거 없으면 음료수 파는거 사먹고... 샵에 가는게 너무 즐거워요
처음엔 제가 가는 샵만 그런줄 알앗는데 제가 개미지옥에 빠지고 나서는 근처샵들은 안가본곳이 없는데 다똑같습니다
이러다보니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베이핑을 찾고 즐기게 되는거 같아요
빈면 한국은 참 다른것 같아 씁쓸하네요
솔직히 한국이나 일본처럼 유저가 십만원대 모드기 무화기 팍팍 사주는곳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밖에서 보는 저는 뭔가 답답하네요.. 물론 제가 모르는 사장님들만의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겠지만 베이핑문화가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써봤습니다.
아래에 헬보이님이 쓰신 글을 보고 안타까움에 주저리주저리해봤네요.. 즐거운 불금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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