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일했던 가게에 점주가 없어서
친히 같은 업종 다른 곳에서 일하는 사모님이란 아줌마한테
가서 마지막 자비를 베풀고 오는 길입니다

하도 징징거려서 그럼 두 달에 걸쳐서 75만원씩 주되
그 두 달 중 첫달 분은 이번주 금요일 오후 12시까지
입금시키라고, 안 그럼 고소장 제출하겠다고 하고 오는 길입니다

문제의 이중장부도 국세청에 보내겠다 했고요

근데 이 망할 여편네가 저더러 자기네들 협박하냐고 묻네요?

아나 이런 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평소에 잘 웃고 다녀서 사람들이 저 성격 좋은 줄 아는데
이것들이 제 성질을 아주 제대로 건드리네요

죽여놓을 겁니다

돈 받더라도 그 장부가 이중장부인 거 확인되면
두 번 다시 가게 문 못 열게 만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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