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보리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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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보리얼
3:7 비율, 3mg
교반 후 3주 숙성
Geekvape N80 Fused clapton 28*3/36
Id 3mm, 6/7wrap, 0.24ohm, Dual, 65W
첫 베이핑 시에는 어딘가 익숙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약간은 메주 냄새 같기도 한 꾸릿한 냄새가 났습니다.
이 꾸릿한 냄새때문에 발냄새 보리얼이라는 웃픈 별명도 생겼는데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요소이긴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알 수 없는 꾸릿함 때문에 보키믹스 시리즈 중 유일하게 불호 액상이 되나 싶었는데 꾸릿한 냄새가 지나가고 난 뒤의 초콜릿 가나슈를 퍼먹는 듯한 달콤하고 묵직한 맛이 좋아 한 탱크, 두 탱크 계속 먹다보니 어느새 이 꾸릿한 냄새가 사라져있었습니다.
정확히는 사라졌다기보다 조금 약해짐과 동시에 입과 코가 적응을 하게 된건지 약하게 남아있는 그 냄새가 오히려 좋게 느껴졌습니다. 어른의 맛...그런 느낌입니다ㅎㅎ
발렌타인 보리얼의 액상 향 자체는 중독(?)이 되는 꾸릿한 냄새와 진하게 밀크초콜릿을 녹여낸 핫초코의 향과 코코넛의 향이 조화롭게 어울려 정말 군침도는 냄새를 풍깁니다.
가끔액상의 향과 베이핑 시 느껴지는 맛이 다른 액상도 있는데, 발렌타인 보리얼은 베이핑 시에도 맛이 크게 벗어나지 않고 기대한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첫 맛으로는 위에서 말했듯이 꾸릿한 냄새가 적응이 되고 나면 중독적인 꾸릿함과 함께 우유에 밀크초콜릿과 마시멜로우를 진하게 녹여낸 핫초코의 느낌이 납니다.
이어서 그 핫초코의 맛이 점점 강해지면서 으깬 아몬드와 럼을 조금 섞은 초콜릿 가나슈를 우유 한 모금과 함께 입 안 가득 퍼먹는듯한 느낌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날숨의 마무리에는 가득했던 가나슈를 거의 다 먹고 입 안에 조금 남은 가나슈를 느끼면서 코코넛 라떼같은 향이 은은하게 스치고 지나갑니다.
PG3, VG 7 비율 기준, 연무의 질감은 매우 밀도있고 묵직합니다. VG 비율이 높아서보다는 첨가되는 향료들이 전부 바디감있는 향료들이네요. PG의 비율이 높아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묵직한 바디감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특히 우유 혹은 우유가 첨가된 음료(카페라떼나 초코우유, 바나나 우유같은)를 마시며 베이핑 하면 정말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따뜻한 카페라떼를 같이 마시며 베이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ㅎㅎ
한 80ml 정도 이것만 계속 먹었을 때 쯤 미약하게 가습이 왔는데, 진한 초콜릿의 풍미가 조금 옅어지면서 아몬드와 시리얼, 코코넛의 향이 조금 더 느껴지게 되면서 여전히 가볍진 않지만 조금 바디감이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액상 자체의 향이 강하다보니 베이핑 후 몸에 남는 잔향도 좀 진하게 남았습니다. 주변에서도 그냥 단순한 단내보다는 확실하게 초콜릿 향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꾸릿한 향에 대해서는 코를 대고 자세하게 맡아보니 느껴지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 외에 액상 자체의 색도 진하고 향료들도 진하고 묵직한 것들인데다 무엇보다 초콜릿 액상이라 슬러지가 심할 줄 알았는데 걱정했던 것 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암갈색의 초콜릿 액상 치고 적다는 것이지, 여느 디저트 계열 액상과 비슷한 수준이긴 합니다.
또, 보키님 레시피는 단 맛이 강한 편인데 거기다 초콜릿 액상이다보니 단 걸 좋아하는 저도 너무 달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달지는 않더라구요. 단맛은 다른 레시피들과 비슷비슷합니다.
개봉 초반 꾸릿함만 극복할 수 있다면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 따뜻한 음료와 함께 베이핑하기 좋은 액상이었습니다...!
나온지 꽤 된 레시피인데 너무 뒷북인가 싶기도 하네요ㅋㅋ
3:7 비율, 3mg
교반 후 3주 숙성
Geekvape N80 Fused clapton 28*3/36
Id 3mm, 6/7wrap, 0.24ohm, Dual, 65W
첫 베이핑 시에는 어딘가 익숙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약간은 메주 냄새 같기도 한 꾸릿한 냄새가 났습니다.
이 꾸릿한 냄새때문에 발냄새 보리얼이라는 웃픈 별명도 생겼는데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요소이긴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알 수 없는 꾸릿함 때문에 보키믹스 시리즈 중 유일하게 불호 액상이 되나 싶었는데 꾸릿한 냄새가 지나가고 난 뒤의 초콜릿 가나슈를 퍼먹는 듯한 달콤하고 묵직한 맛이 좋아 한 탱크, 두 탱크 계속 먹다보니 어느새 이 꾸릿한 냄새가 사라져있었습니다.
정확히는 사라졌다기보다 조금 약해짐과 동시에 입과 코가 적응을 하게 된건지 약하게 남아있는 그 냄새가 오히려 좋게 느껴졌습니다. 어른의 맛...그런 느낌입니다ㅎㅎ
발렌타인 보리얼의 액상 향 자체는 중독(?)이 되는 꾸릿한 냄새와 진하게 밀크초콜릿을 녹여낸 핫초코의 향과 코코넛의 향이 조화롭게 어울려 정말 군침도는 냄새를 풍깁니다.
가끔액상의 향과 베이핑 시 느껴지는 맛이 다른 액상도 있는데, 발렌타인 보리얼은 베이핑 시에도 맛이 크게 벗어나지 않고 기대한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첫 맛으로는 위에서 말했듯이 꾸릿한 냄새가 적응이 되고 나면 중독적인 꾸릿함과 함께 우유에 밀크초콜릿과 마시멜로우를 진하게 녹여낸 핫초코의 느낌이 납니다.
이어서 그 핫초코의 맛이 점점 강해지면서 으깬 아몬드와 럼을 조금 섞은 초콜릿 가나슈를 우유 한 모금과 함께 입 안 가득 퍼먹는듯한 느낌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날숨의 마무리에는 가득했던 가나슈를 거의 다 먹고 입 안에 조금 남은 가나슈를 느끼면서 코코넛 라떼같은 향이 은은하게 스치고 지나갑니다.
PG3, VG 7 비율 기준, 연무의 질감은 매우 밀도있고 묵직합니다. VG 비율이 높아서보다는 첨가되는 향료들이 전부 바디감있는 향료들이네요. PG의 비율이 높아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묵직한 바디감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특히 우유 혹은 우유가 첨가된 음료(카페라떼나 초코우유, 바나나 우유같은)를 마시며 베이핑 하면 정말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따뜻한 카페라떼를 같이 마시며 베이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ㅎㅎ
한 80ml 정도 이것만 계속 먹었을 때 쯤 미약하게 가습이 왔는데, 진한 초콜릿의 풍미가 조금 옅어지면서 아몬드와 시리얼, 코코넛의 향이 조금 더 느껴지게 되면서 여전히 가볍진 않지만 조금 바디감이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액상 자체의 향이 강하다보니 베이핑 후 몸에 남는 잔향도 좀 진하게 남았습니다. 주변에서도 그냥 단순한 단내보다는 확실하게 초콜릿 향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꾸릿한 향에 대해서는 코를 대고 자세하게 맡아보니 느껴지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 외에 액상 자체의 색도 진하고 향료들도 진하고 묵직한 것들인데다 무엇보다 초콜릿 액상이라 슬러지가 심할 줄 알았는데 걱정했던 것 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암갈색의 초콜릿 액상 치고 적다는 것이지, 여느 디저트 계열 액상과 비슷한 수준이긴 합니다.
또, 보키님 레시피는 단 맛이 강한 편인데 거기다 초콜릿 액상이다보니 단 걸 좋아하는 저도 너무 달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달지는 않더라구요. 단맛은 다른 레시피들과 비슷비슷합니다.
개봉 초반 꾸릿함만 극복할 수 있다면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 따뜻한 음료와 함께 베이핑하기 좋은 액상이었습니다...!
나온지 꽤 된 레시피인데 너무 뒷북인가 싶기도 하네요ㅋㅋ
추천 4
댓글 31건
강춘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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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첫향의 그느낌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베이핑 후 끝맛이 코코넛류(?) 액상을 베이핑하고 느끼는것이 또 호불호 갈릴수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과하지않은 달콤함과 역시 맛있는 초코 코코아 먹는 느낌이 일품이죠! |
Owlre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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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춘봉저는 코코넛향을 좋아해서 호불호 갈릴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진짜 코코아 마시면서 베이핑하면...초코덕후들에겐 그곳이 천국...!!ㅋㅋ |
강춘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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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lreyㅎㅎㅎㅎㅎ 저도 코코넛향의 그 느낌을 좋아합니다만
이정도 리뷰라면 리뷰게시판에 가도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보키님 액상중엔 스타피쉬 보리얼이 정말 괜찮았습니다 극호! |
지혁이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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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이라 할지라도 이런 자세한 리뷰는 굉장히 도움이 되는 편이죠 ...
끝까지 잘 읽어봤습니다 ㅎㅎㅎ |
세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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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에 대한 각각의 의견은 정말 소중 하죠 +_+ 판단에 더 도움이 될수 있으니!!
정말 추천 합니다!! |
세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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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혁이형-_- 저랑 생각이 비슷 하시네요? |
지혁이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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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딸바보부터 시작해서 살고 있는 생활... 바지 사이즈까지 ... 도플갱어인줄 알았습니다.
저는 허리 30인데 허벅지 안들어가서 34 사는 사는 사람입니다 ㅋㅋㅋ 한가지 다른건 씀씀이 ... 너무 많이 지르시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세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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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혁이형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ab형? 제가 씀씀이가 작아요 ㅠㅠ 흑흑 |
인천제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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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릿함을 넘기지 못해서 아직은 묵혀두는 액상....
저만 꾸릿한가 했더니 그건 아니군요 약간 어른의 초콜릿을 표현한것같다는 느낌도 얼추 받긴했으나 꾸릿함이 넘나쎄요 ㅠ 확실히 느껴보면 향 자체는 맛난 향인데.. |
Owlre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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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춘봉먹은지 좀 되서 후기를 작성하긴 애매하지만 저도 스타피쉬 좋아합니다! ㅋㅋ 자판기에서 뽑아먹는 딸기우유같은 느낌...! |
Owlre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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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혁이형긴 글인데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Owlre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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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뜬금없지만 저도 AB형입니다!ㅋㅋ |
지혁이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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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lrey뜬금!? |
Owlre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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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감사합니다!! ㅎㅎ |
세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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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lrey어쩐지 첨 뵙을때 부터 동지다 싶더니 !! ㅋㅋㅋㅋㅋㅋㅋ
다인이도 ab형입니다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Owlre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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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리저도 그 처음에 꾸릿함이 강한 인상이었는데..ㅠㅠ 먹다보니 점점 익숙해져요! 코코아나 카페라떼 한잔 타놓고 다시 도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ㅎㅎ |
Nukacol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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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 꼬릿함에 적응이 안 돼서 서랍에 모셔두고 있습니다 ㅠ |
각티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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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은 당연히 추천이죠~! |
인천제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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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lrey그래봐야겠네요..
조심스레 추천하나를 놓고 갑니다 ㅎ |
인천제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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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kacola저도 현재상황이 그렇네요.. ㅠ |
Owlre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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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리감사합니다ㅎㅎ |
Owlre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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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kacola그 처음 꼬릿함을 넘기냐 못넘기냐가 관건인것같아요..ㅠㅠ
위에 분께도 말씀드린 것 처럼 따뜻한 코코아나 카페라떼 한잔과 함께 다시 도전을...!!ㅋㅋ |
Owlre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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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티슈감사합니다! ㅎㅎ |
Nukacol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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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lrey라떼 한잔과 다시 도전이라니 급 땡기는데요? ㅋㅋㅋㅋ 강제로 6개월째 숙성중인 발보 꺼내러 갑니다 |
Owlre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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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kacola묵직한 초콜릿과 부드러운 라떼가 정말 잘 어울릴거에요!ㅎㅎ |
교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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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여 약간의 꼬릿함ㅜ_ㅜ.. 저는 그리고 액상자체가 너무 달아서, 폐홉용으로 김장했는데, 고니코 연초액상이랑 섞어서 사용했더니 괜찮더라구용! 그 발데초보다 약간 더 달달하면서 연한 연초향이 나는 느낌이었어용ㅎㅎㅎㅎ 리뷰 잘 보고갑니당~~ |
러브머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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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숙성된 상태로 받은 다음 베이핑해서 그런지 꾸릿한 맛은 못느꼈어요 ㅋㅋ 그대신 말씀하신대로 약간 가벼운 느낌이 들었네요. 맛 자체는 달달하니 훌륭합니다 ㅎㅎ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
효발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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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lre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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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캐슬롱이랑 블랙데빌 섞어먹으면 맛있는데 발보랑 섞어먹어도 맛있겠네요!ㅋㅋ
감사합니다~! |
Owlre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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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머신숙성이 진행될수록 꼬릿함은 연해지는 것 같아요! 대신 초콜릿의 묵직함도 조금씩 가벼워지는게 좀 아쉽지만요ㅎㅎ
감사합니다~!!ㅎㅎ |
Owlre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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