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은 신나게 담궜는데 니읍이 없으니 도저히 못먹겠어서 기약없는 숙성을 계속하던중.

며칠전에 같은지역에 계신 Nuka**** 님께서 한줄기 빛과 같이 희석니읍을 나눔해주셨습니다.

그때는 니읍이 생긴다는 생각에 마냥 신나기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안친해보이는 두명이 카페에서 주사기로 이상한 액체를 약병에 나눠담고 나가는 모습이 엄청 수상해보였을것 같네요..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무튼 나눔받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김장액상을 3mg로 맞추고 바로 먹어봤는데 드디어 타격감은 생겼으나 목이 너무 아픈게 연타를 할 수가 없겠더군요.. 제가 조절을 잘못해서 농도가 너무 쎄진건지.

액상 하나 망쳤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무화기에 넣어둔채 또 일주일가량이 지난것 같습니다. 그러다 오늘 호기심에 다시 한번 그 액상을 먹어봤더니 기대도 안했는데 꽤 괜찮은 타격감이 되었네요. 전담샵에서 액상을 구입하면 즉석으로 니읍을 타주길래 니읍은 숙성이 따로 필요 없는줄 알았는데..액상에 니읍을 추가하더라도 어느정도 숙성은 필요한것 같습니다.

다들 알고계신 사실일꺼같지만..뭐 별거 아닌 김장 후기였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