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 결국 울템 경통 하나 구입합니다.

7월쯤 매일 쓰는 무화기에 질려 한동안 트랜드고 뭐고 아무것도 모를때 라온베이프에서 아이스틱 피코하나 사면서 

요즘 무화기야 다좋으니 이거 한번 써보자 해서 샀었습니다.

어쨌거나 구매한 이후로 돔2 마저도 봉인하고 이아이가 제 입술을 탐해왔습니다.

쓴김에 리뷰 한번 해볼까요.

1. 폐호흡 유저에게 너무나도 딱 맞는 무화기

2. 미친듯한 무화량과 맛을 보여주는 너무나도 단순한 구조

드리퍼와 비교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벨로시티보다 훨씬 편하고(액상주입의 단순함)

누수없고 맛은 듀얼코일 드리퍼보다도 진하고 강력한 무화량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보지는 않았지만 친구들 앞에서 펴보니 

"저번에 빨던거보다 연기가 더난다?"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도로에서는 부담되어 피우지도 못할수준...인데 전담 한 4년 빨다보니 시선생각안하고 그냥 뿜어댑니다.

3. 와이어를 따지지 않는 당신의 리빌드 실력조차 너프시킬 너무도 쉬운 리빌드

이거쓰다가 경통 다깨트려 먹고 다시 아이보고 카이푼4 리빌드 하려니 몇번을 실패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점은 리빌드 할때 니퍼가지고 잘라내는 부분이 조금 남아서 거슬립니다만 

사용상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4. 흡압조절 굉장히 쉽고 널널합니다. 다만 흡압 조절구가 완전히 막히지 않고 소리는 좀 큽니다.

흡압조절구가 완전히 막히지 않는건 개인적인 단점인데요. 

저는 항상 액상 막 집어 넣고서 바로 준비될 수 있도록 무화기 숨구멍을 다 막고 쫘악 빨아서 액상을 솜으로 올린뒤

사용하는것을 좋아합니다. 근데 이녀석은 이런 습관을 못하게합니다. 

에어홀을 완전히 닫아도 카이푼4 이하의 흡압이 나옵니다;

5. 결로

다들 아시겠지만 생각날때마다 닦아주시는게 좋습니다.

추가로 에어홀이 넓기 때문에 주머니에 넣어두면 먼지끼기 딱 좋습니다.

6. 빌어먹을놈의 경통

첫번째 경통은 잠그다가 깨먹고

두번째는 책상위에서 모드 엎었다가 깨먹고

세번째는 뭐.. 그냥 떨어뜨려서.

많이 약해요. 짜증나요.

이상입니다. 울템오면 또 열심히 빨아먹어야겠습니다.

돔2는 음... 에어홀 확공을 좀 하면 잘 먹을거 같은데 

비싼무화기라 손대기가 어지간히 무섭네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