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오늘 광주내려와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왠 분위기 있는곳에 가자고 하더군요.

느낌이 좀 이상했지만 뭐...간만에 칼질이나 하쟈....라고 갔습니다.

뭐 레스토랑인데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생각보다 먹을만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프로포즈를 하네요.....

뭐 예전 부터 프로포즈는 본인이 하겠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이행을 할줄은 몰랐습니다...

반지 대신 아파트키를 ;;;;;;;;

올 한해 좋은일보단 좋지않은 일이 더 많았었고 많이 힘들었는데 말이죠...

이런 날도 있구나~ 기분이 묘했습니다.

뭐랄까.....술을 한잔도 먹지 않았는데 취하는 기분이었네요.

여자들이 분위기에 취한다는 말이 무슨 이야기인지 조금이나마 알거 같긴 했습니다.

남자로써 프로포즈 받는게 신기방기하네요+_+@

기분 매우 좋았습니다. 데헷~

올 한해 몇일 남지 않았지만 왠지 잘 마무리 될거 같네요!

분위기에 취해서.....평소에 글을 쓰지 않는 자게에 글을 써봤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얼렁 돈 많이 벌어야겠네요 ㅠ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