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받을게 6개나 있는데,

그 중 2개는 관할 우체국 도착.

      2개는 제주시 우편집중국 도착.

      나머지는 아직 내륙에서 제주로 배송안됨

      (몇일동안 기상악화로 배편도 결항이 많아서 늦어짐)

제주 폭설로 지금 3일째 배송 안하는 중이라

답답하여 찾으러가기로 결정..

관할우체국 전화.

직원 " 폭설로 수.목.금 배송 중단되었다. 빠르면 일요일 배송 예정이다.

       찾으러 오시려면 가능은 한데, 눈길 위험하니까 조심해서 오셔야한다."

평일에 계속 배송이 중지되서 이번주는 일요일도 배송을 하는것 같은데...

참아보려 했지만 자게 택배인증글들 보면서 멘탈이 깨져버림..

왜 내 택배만 안오는것인가....!!!!!! ㅠ_ㅠ...

눈길에 체인달고.. 천천히 운전하고 가면

관할우체국은 40분거리..

우편집중국은 20분거리..

먼 거리는 포기하고 가까운 우편집중국에 가기로 결정...

우편집중국 전화. 배송지연으로 전화폭주...

20번 넘게 하여 간신히 연결

직원 "송장번호 전화번호 남기면 연락주겠다" 바로 뚝.

항의전화가 많이들어오는지 짜증난 말투로 쿨하게끊으심;

1시간뒤 전화옴.

직원  " 집중국에 고객님 물건이 들어오지 않았다."

본인  " 그럼 왜 내가 송장조회하면 집중국에 도착했다고 뜨나"

직원  " 물류가 파레트 단위로 들어오는데, 보통 파레트 10개 정도가 한 묶음으로 되어있어서

        파레트가 1개라도 들어오면 전체가 집중국 도착으로 전산상에 입력된다."

본인  " 그럼 내 물건은 지금 어디에 있나"

직원  " 모른다. 배편이 결항되어 아직 안왓을수도 있고, 아직 여기 안들어온것만 알 수 있다."

어쩔수없이... 포기...ㅠㅠ

물건 하나하나 입고할때 스캔찍는건줄 알았는데

저렇게 파레트 채로 뭉태기로 찍다니..

그것도 열 몇개의 파레트중.. 하나만 들어와도 전체 입고처리한다니;;

새삼 놀랐네요 ㅋㅋ

내륙에 살때는.. 일년에 눈이 한번 올까말까해서

이사오자마자 펑펑 내리는 눈에 조금 기뻤는데,

몇일만에 눈들이 꼴보기 싫어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댕댕이들은 눈밭에서 신났는데...

주인은 몇일 째 시무룩...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