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뿌잉뿌잉 입니다.^^ 이번엔 입홉 무화기의 카이푼 프라임... 나온지 꽤 되었지만 아직까지 이베이프에서 거론되고 있는 입홉무화기이고 실제 사용해본 느낌으론 지금 나오고 있는 입홉무화기에 비해 전혀 꿀리지 않는다... 가 제 생각입니다.^^

사용조건

피코25 + 카이푼 프라임(골드) 26g 0.7옴, 24w 4.1v

액상 = 크오크, 타루토

1. 맛표현

- 노틸2와 꽤 비슷합니다. 같은 코일을 쓰는 비카는 노틸2의 비해 약간 더 드라이한맛을 내주는데 카이푼은 노틸2 같이 드라이 보다는 살짝 더 부드러움? 그러면서 맛이 뭉개지지 않고 크림과 낙엽맛을 아주 잘표현 합니다. 하지만 이 맛의 선명도가 타루토를 먹었을땐 계란 쉰맛이 따라와 타루토는 좀더 진하고 우유의 크림맛을 부각시키는 후싸가 더 맛납니다. 어느 후기에서 카이푼은 연초류가 갑이라던데 확실히 타루토보단 크오크가 맛있었습니다.

2. 편의성

- 코일 다리를 고정시켜주는 홈이 있어 후싸처럼 나사선에 돌리지 않고도 쉽게 리빌드가 가능했습니다. 하급 수준이라는거죠 ㅎㅎㅎ 또한 액상 유입홀이 있어 누수에서도 해방되니 꽤 좋은, 아니 상당히 좋은 무화기로 생각 되어집니다.

3. 흡입압

- 에어홀을 조절하려면 하단 캡을 들어올려 돌려주는 방식으로 하부에 점1개부터 5개까지가 있는데 전 1개가 딱 맞았고 적당히 쫀쫀한게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드립팁의 생김새도 약간 두꺼운 빨대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베이핑시 다른 무화기(후싸, 비카, 노틸2)등보다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버서커의 드립팁도 괜찮았구요.

* 총평

1.  제가 지금까지 입홉 무화기는 노틸2, 비카, 버서커, 카이푼, 후싸 이렇게 총 5가지를 써보았는데요. 후싸를 제외한 나머지 4개는 서로 비등비등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대동소이 하다고 말하죠 ㅎㅎㅎ 후싸는 제가보기엔 입홉 무화기라기 보다는 반폐홉의 특화된 무화기로 느껴지네요. 맛의 선명도나 농도등을 따져봤을때 폐홉 무화기보단 연하고 입홉 무화기보단 진한.... 선명도 역시 입홉 무화기보단 낮고 폐홉무화기 보단 높은... 

2. 비카와 노틸2를 대체할 훌륭한 무화기로 카이푼 프라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비싼 노틸2 0.7코일에 메달리기 보단 차선책으로 카이푼프라임은 꿀리지 않고 좋은 맛표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초보분들은 리빌드나 누수에 안전빵인 비카나 노틸2를 하나쯤 보험으로 가지고 다니시는걸 권장하며 리빌드가 익숙해지신 중수 이상이신 분들은 굳이 카이푼을 놔두고 비카, 노틸2를 써야할지 의문이 듭니다. 아~ 내 비카 팔아야 하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