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이베이프에서 눈팅만 열심히 했던 유저 입니다.

대략 10여일 전에 첨으로 모드기기를 사버렸네요.

전담은 약 3년 가량 되었고, 주구장창 저스트 포그만 써왔습니다.

그러면서 코일 리빌도 해보고 신제품이 나오면 또 질러보고...

평균 배터리 수명 2달....샵 쥔장이 제가 너무 많이 빨아제켜서 빳.데.리가 버티질 못한다고

여인네 다루듯 살살....기타등등...으로 들었지요.

그러다 저스트 원이라는 제품을 작년 9월에 구입해서 잘 쓰면서 코일 하나당 일주일이 안간다고 투덜되며 살아왔습니다.

(물론, 유투브를 통해 코일교체를 터득! 저저항 코일 50개가 쌓여 있습니다. 현재 제 비상용 전담으로 주저앉아 있지요.)

이베이프는 12월 초에 알게 되어 이 얘기 저 얘기 눈팅만 하다가, 한순간 정신을 차리고 나니

제 손에 스모크 에일리언 220 이 쥐여져 있더군요.

리빌드에 대해서 그리고 베이핑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생초보가,, 온리 입호흡만 해대던 쌩초보가 사고를 친거죠.

그것도 지름신이 왕림하사....아보카도24가 달린 에일리언으로 말입니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부터입니다.

이 생초보는 스틱형 전담이랑 저스트원 처럼 아보카도24라는 제품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누수 같은 건 없는 줄 알았답니다.ㅠㅠ

RTA. RBA.RDTA...눈팅만 했을땐 전혀 몰랐습니다.

막상 내 손에 아보카도24와 트위스트 코일이 쥐여쥔 후에야 리빌드가 쉬운게 아님을 알게된 거죠.

(전 개인적으론 막손에 막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게 에일리언을 쥐게 한 분에게 부랴부랴 전화를 해선 오일 누수 없는 무화기 얼릉 보내주시오~라고 했더니

담날 스모크 빅베이비가 오더군요.

이왕이면 같은 기기에 같은 무화기면 좋겠다...는 말을 제가 사족으로 붙였던 게 주 원인이기도 했구요.

그덕에 양손에 오일 범벅을 경험하며 또다시 유투브에 하소연을 해보았습니다. 결국 오일누수는 제 막손이 저지른 참사였을 뿐이었습니다.^^;;

지금은 오일 누수 없이 잘 사용중입니다.

하지만, 이 무화기의 특성인지 과일향은 달달하니 잘 올라오는데, 연초향은 매우 쓴 맛이 뒤에 남더군요.

뻑뻑한 호흡량이 좋은데 에어홀을 활짝 열어서 피우니 좀 아쉽기도 하구요.

결국, 이베이프에서 본 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내게 필요한 제품이 뭔지 알아서 구입하자"로 결론이 내려지네요.

제가 원하는 건 주머니에서 뒹굴뒹굴 거려도 누수가 없는 입호흡기.

장타 보단 연타를 더욱 선호하는만큼 긴 연타(대략 30~50여회)에도 탄맛 안올라오는 입호흡기.

그러면서도 보조배터리에 고속충전이 되는..... 입호흡기에 맞는 전담기기...

(현재 피코가 눈에 들어오는데, 연타 때문인지 제가 너무 많이 빨아먹는 스타일인지...듀얼모드 배터리도 퇴근전에 다운이 되네요.)

정말 눈팅만으로 찾기가 힘들어서 이리 하소연 겸 문안인사 올려봅니다.^ㅡ^;;

모쪼록 고수분들께 많은 조언 얻어갈 수 있는 이베이프 생활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