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읍 공급처를 찾던 중에 니코세린이 가성비가 좋다는 어느 분의 글을 보고, 어제 디케이팩토리 아카데미 다녀와봤습니다.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직접 맛보지 않고 5만원이나 되는 돈을 들일순 없더라구요.
공방 같은 가게에서 사장님 도움을 받아 pg, 레몬에이드+버블껌 향료와 니코세린 넣고 주방도구 같이 생긴 믹서기 돌린 후에 세척한 제 스카이라인으로 맛을 봤습니다.
사실 공짜로 액상 50밀리나 얻을 요량으로 간건데,
꽤나 마음에 들어서 니코세린 한통하구 믹서기 사서 왔습니다.

드라마틱한 맛을 느끼긴 힘들었습니다만,
방금 만든 액상인데도 참 부드럽고 깔끔해서 좋더라구요.
보통 김장하면 숙성하지 않고 바로 맛보는 편인데,
그때 오는 텁텁함 없이 숙성한 액상처럼 매끈한 느낌이었습니다.
또 니읍이 들어갔는데도 향이 변하지 않고 깔끔해서 좋네요.

대신 타격감이 적어서 계속 피게 되는 단점이 있네요.
레몬에이드 향이 원래 그런건지 사장님이 주신 레시피로 하니까 향이 약하더라구요.
향료는 레시피보다 좀 더 넣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직접 가서 맛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많이 피시는 분은 관계없겠지만, 저같은 입호흡유져로서는
맛도 안보고 사기에 양이 너무 많더라구요.
DIY킷으로 소규모 판매도 하신다니 그걸로 맛보시는 것도 좋지만, 직접 가서 구매하시면 큰손 사장님이 플러스 알파, 베타, 감마까지 챙겨 주십니다.

참 믹서기는 꼭 하나 사세요.
저도 허접하게 생긴 주방기구를 돈 주고 사야 하나 싶었는데, 직접 써보니 너무 좋네요.
다녀와서 가지고 있던 액상 다 믹싱했습니다.

니읍 구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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