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엔젤리너스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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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담으로 갈아탄 계기는 의사때문이었습니다.
술도 끊고 스트레스를 오직 담배로 때우니 삼개월에 한번씩 피검사를 하면
완전히 밀당도 그런 밀당이 없었지요.
커피도 하루 세잔.
담배는 백해무익이니 가급적 피우지 마세요~~
이 말을 한 5년 넘게 계속 듣다보니 세뇌가 된 모양인지,
담배 2500원 시절에 끊게 된 겁니다.
정말 우연히 딱 피우지 말자란 생각을 실천에 옮기게 된거지요.
자게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눈팅하다가 문득 내가 뭣때문에 전담으로 왔지?
그냥 깡다구로는 절대 금연 못하는데....뭐였더라....뒤적뒤적....
워낙에 나에게 큰 도움을 준 액상이라 잊어먹을까봐 일부러 보물상자 깊숙히 묻어 두었던 걸 꺼내었습니다.
그게 바로 엔젤리너스더군요.
맥7에서 나온거죠.
그당시 제 흡연량은 6mg짜리 아프리카 두세갑 정도였습니다.
보루째 사면 3~4일정도 피웠으니까요.
일주일에 두 보루...5만원.
그래서 전담가게에 들어가서 저스트포그가 젤 무난하고 내구성도 좋고....등등....(15만냥가량 지출했지요.)
액상도 여러가지 피워봤는데....딱 필이 왔던게 바로 엔젤리너스였습니다.
그 후론 아껴피워도 일주일에 한 병.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얼마나 빨아댕기는지 꼭 병째 챙겨서 들어갔더랬지요.
오늘 간만에 단골집이 아닌 첨 가는 집에 가서 액상 시연하다가(분명-특수코일 사러 간거였는데...ㅠㅠ)
옛날 생각이 나서 트로피카랑 사과잼이랑 후루츠 계열 액상 하나를 사버렸습니다. (충동구매...충동구매...)
지금 집에서 젤 먼저 한 짓이 특수코일로 무화기 리빌드였습니다.
일단은 세가지 액상이라 각각의 무화기에 넣고 피우는데....
트로피카가 저옴에서(제겐 싱글 0.8이면 저옴 맞습니다.) 맛이 다르네요.
기억속에 있던 그 맛이 아닌 묘한 뒷맛이 나오는 군요.
아까 드립퍼(칸탈24)에 넣어서 피던 맛보다 좀더 세밀한 느낌이 오는데......캬아...맛나네요.
캐슬롱은 60짜리가 6만냥 소리에 퍼득 제정신을 차리곤 N베이스로 300짤 만들어 보렵니다~~
아....그런데 내 엔젤리너스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당최 찾으려고 해도 못찾고 헤매는 이 신세....가슴 아픕니다.....ㅋ
* * *
p/s:아까 자게에 올라온 글에서 대충 눈탱이 맞으신 거 보곤 가슴이 좀 아프더군요.
카센터이던 푸른손이던 자기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이해는 하는데....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오일값 상승이 아직도 안끝나고 계속 오르고 있답니다.
그런만큼 소비자로서는 선택을 잘 해야 한답니다.
일반 카센터는 순정이랑 똑같다...라고 말하며 카X스껄 끼우고...푸른손에 가면 왜 오일휠터는 교환 안하셨냐고 해댑니다.
가급적이면 순정끼우세요. 소비자가는 별반 차이 안납니다. 이게 첫번째 진실입니다.!!!!!!
두번째에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오일교환비가 올랐지요.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올린 교환비에는 에탄올 워셔액이 포함되어 있지요.
거의 대부분의 센터에서 워셔액을 서비스 하던게 오래되어 당연히 채워주는 걸로 소비자가 인식하고 있으니
그렇게라도 해서 2배 가까이 오른 워셔액 값을 보충하려는 꼼수죠.
만약 아까 그 분이 워셔액 무료보충을 받으셨다면 28.000원이 정가 맞습니다.
세번째는 제일 눈탱이 심하게 맞는 오일값이죠..
100%합성유는 온리 수입오일 뿐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가격 확실히 알아보시고 가야 그나마 괜찮습니다.
만약 인터넷에서도 검색이 안되는 오일이라면 그건 바로 바! 가! 지! 입니다.
그리고 독일제 오일이 요새 많이 풀렸는데....진짜 좋은 독일제 오일엔 꼭 별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한데, 구하기가 진짜 힘들죠. 별 두개짜리라도 가격이 리터당 삼만원 대에 육박하니....잘 안팔리기도 하구요.
그러니 6개월이나 1만킬로 언저리에서 순정이나 국산 오일로 저렴하게 교환하세요~~
그게 더 좋습니다. 아무리 롱라이프라고 해도 액면상 나오는 표 대로 다 못타는게 우리 나라 교통 실정입니다.
외국처럼 쭈~~~욱 길게 타질 못하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는게 현실인 만큼 인정할 건 인정하고 속편하게 타시라는 말씀이지요.
(참고로, 최신형 현+기 경유차량은 오일값 자체가 쉘이라는 메이커로 인해순정오일이 비쌉니다.6리터 기준 5만냥이니까요..)
네번째는 경유차량 유저라면 꼭 기억해 두세요.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혹한기 경유라는게 있습니다. 한데, 요 몇년동안 그리 큰 추위가 없어서 말로는 혹한기라고 하지만
실제는 일반 경유랑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온게 바로 동파방지(연료필터)를 위한 수분제거제랑 동결방지제이랍니다.
한데, 크게 착각을 하시는게 한번 넣으면 끝!!!
절대 아닙니다. 유류탱크에 한번 넣으면 다시 재충전할때에 동결방지제를 다시 넣어줘야 경유가 연료필터 안에서 얼지 않습니다.
최대 47도까지 버텨주는 제품이 있는 만큼, 인터넷에서 잘 골라보세요. 그게 더 싸거든요.
(뿔X가 연료량 같은거 안따지고 편하긴 한데...넘 비싸서 못 권해드리겠습니다.ABXX라는 메이커가 가성비가 제법 좋더군요.)
578리터에 한 병짜리랑 140여 리터에 한병짜리....등등 많습니다.
댓글 10건
깡패쥬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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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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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l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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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글보다가...
갑자기 전담이야기가 아닌걸 느끼고... p.s 인걸 느끼고 놀랬음 ㅎㅎ |
범고래삼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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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쥬스감사~감사~ㅎㅎ |
범고래삼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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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냥전담은 올해로 4년차인데...쭈~욱 스틱형만 피우다가 이베이프를 만났으니~~
운! 명! 이겠지요? ㅎㅎ 고맙습니당. |
범고래삼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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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ly으음....솔직히 쓰기가 겁나는 내용들인데...걍 확 질러봤어요~~
그러니 못본 척~ 쉬잇!!!!!!!!!!!!! |
효발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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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세븐에 엔젤리너스 맛있었던 기억이 연초향에 복숭아향이 살짝올라오는 ~! |
꿀주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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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읽었는데 무슨말인지 어렵네요ㅠㅠ
저도 엔진오일 갈때가되었는딩 |
범고래삼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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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주먹그냥 순정오일에 순정오일휠터로 교환하면 크게 바가지 안쓴단 소리입니다.
경유차량이면 요즘처럼 추울때 넣어주면 아침에 시동거는게 좋다는 소리이구요. |
꿀주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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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삼촌아ㅎㅎ요약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