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브로넛 후기를 먼저쓰고 페블크림브로넛 후기를 쓰려고했는데, 브로넛에 니코틴을 넣을 때 실수했는지 너무 목이 아파서 2~3탱크밖에 못 먹었기 때문에 페블크림브로넛 후기를 먼저 작성하게 되었네요..ㅠ

3:7 비율 3mg/ml , 교반 후 7일 숙성
Geekvape Ni80 28*3+36 AWG 퓨즈드 클랩튼 코일 /
Id. 3mm / 6wrap / dual coil / 0.21ohm / 60watt

일주일간의 숙성 후 먹기 시작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프루티 플레이크의 향이 툭튀어나오듯이 강조되는 느낌입니다. 그중에서도 레몬향이 살짝 더 두드러지는 편인데

루퍼와 비교를 한다면 루퍼에 들어가는 TPA의 프룻서클이 만다린계열의 상큼함이 주를 이루는 반면에
페블크림브로넛의 FW 프루츠 플레이크는 레몬계열의 상큼함이 주를 이루는 느낌입니다.

프루티 향의 밸런스도 루퍼랑은 차이가 있습니다.
루퍼는 프룻서클의 향이 지배적이며 더 선명하게 강조하는 느낌으로 프룻서클 80% 씨리얼 20%의 느낌이었다면
페블크림브로넛은 프루티 플레이크 50%, 케익(저는 도넛보다는 케익의 생지 빵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50% 같은 느낌입니다.

다만 페블크림브로넛에서의 케익류 향료는 그 맛 자체보다는 질감적인 표현에 더 영향을 미치는친다고 해야할까요,
베이핑을 해보면 프루티 플레이크의 향이 대부분이라 느껴질 수도 있는데 저의 경우에는 루퍼에서의 조금 칼칼하고 날카로웠던 프루티 향을 페블크림브로넛에서는 바닐라빈+옐로우케익의 조합으로 부드럽고 크리미하게 잘 조화시킨 것 같습니다.
또 바닐라빈아이스크림과 옐로케익에서 나는 부드러운 향이 단맛도 좀 더 강조해주는 느낌입니다.

숙성이 진행될수록 프루티 플레이크의 향은 좀더 단순해지고 바닐라빈+케익 향이 조금 더 살아납니다.

디저트계열이지만 향의 질감이 끈적하거나 무겁지 않은 편이고 맛 자체도 매우 진하거나 강하진 않아서 잦은 베이핑에도 부담이 덜하고 잔향도 강하지 않은데다 슬러지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편하게 즐기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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