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읍읍으로 요단강 건널 뻔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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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에 니코뽕이란 글을 보니 생각나네요
어언 5년전 인터넷에서 적당히 검색좀 하고 뭐가 그리 궁금했는지 울티1453 오자마자 첨으로 동네 전담샵을 갔었습니다..
그때만해도 액상에 니읍 넣어 먹던 시절이었잖아요? 인터넷에서 훑은 얄팍한 지식으로 희석희석희석을 해서 써야한다.. 그정도 개념만 숙지했었습니다. 그당시 말보로레드 폈었고 담배보다야 훨 덜해롭겠지 이런생각.. 그래서 더욱 개념이 없었네요..
근데 전담샵 나오자마자 직접 시연을 해보고싶은겁니다.. 네 제가 성질이 매우 급합니다.
그래서! 벤치 한자리 걸터 앉아서 해볼까 하고 액상을 개봉했습니다. 물론 거기에 니읍을 넣는 건 알고 있었는데
길거리에서 다넣고 있자니 좀 민망쓰한겁니다 ...(제가 유도 78kg+급선출이어서 덩치가..) 조마난 울티에 넣고있자니..ㅋㅋㅋ 근데 또 마침 전담샵 근처라그런지 앳된얼굴의 남자애가 지 카토에 액상을 주입하고 있더라구
요? 그래서 아 그럼난 일단 다 안섞고 카토에 액상넣고 니읍 몇방울 넣어서 피자! 대충비율 맞춤 되겠지..
그후.. 그작은 울티경통에 액상 5분의4정도붓고 나머지 5분의1정도는 니읍틴을 톡톡톡.. 톡톡톡
그래도 희석은 한다고 위아래도 흔들어 재껴주고 한모금하니까?
진짜 군대시절 화생방cs탄은 저리가라 입니다. 생애 첨으로 아 나 이러다 죽을 수 있겠구나 느껴졌습니다..
과장이아니라 숨이 아예 안쉬어 지는거예요..한모금도아니고 그냥넘기지도 못한 것같은데
니코뽕수준이아닌 그냥 폐에 강력본드발라서 정지한 듯한 딱그느낌 아십니까.
눈코입에서 침이 질질나오고 기침은 쉴새없이 나오고 ... 아 이건 진짜 죽을 수 있겠다..
생존본능에 이끌려 체면이고 뭐고 동네 구멍가게 수퍼에 들어가서 1.5리터 물을사서 정신없이 마셨습니다.
옆에 그 앳된 친구는 병신보듯이 쳐다보고 있고.. 전 쪽팔림을 느낄만한 여유가 되면서 아 살았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와서 전담 먼저 시작한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 얘기 했더니..원래 그런친구가 아닌데 심하게 걱정하더라구요
그후론.. 엄청 조심해서 쓰고 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러분 다들 과하게 안전한 베이핑 하세요.. 지금도 아찔합니다.
댓글 16건
bene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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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저가 학생일때 시절이네요 저도 그런생각을 했었는데 하지말라고 극구 말려서 안좋구나 했는데 이렇게 돼는거군요 ㅋㅋㅋ |
담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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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w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 이건 평생 안 잊혀질걸요 진짜 죽을 뻔했어서 .. 아 이걸로 죽으면 진짜 개죽음이다 이생각도 했었네요 그와중에..ㅋㅋㅋㅋㅋ |
bene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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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덕근데 예전이면 오래섞어줘야하고 그래서 확실히 귀찮긴했어요 밖에서하기 좀 뭐했죠 ㅋㅋㅋㅋ |
담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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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w지금 친구들한테 전담보여주면 뭐야 요즘은 진짜 필만한데 ? 이러더라구요 ㅋㅋㅋ |
kami91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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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덕아마도 그시절이였으면 뉴스에 나오셨을듯요^^;; 모모씨 전담피우다 사망. |
segaku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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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참 셌어요. 막 30ml씩 넣고 그랬는데....ㄱ- 지금은 3ml만 넣어도;;; |
담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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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gakun그때는 거의 모든이들이다 입호흡일때라 ㅋㅋㅋ |
교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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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겁이 많은 저로써는 그런 생각조차 못해봤는데..ㄷㄷㄷㄷㄷㄷㄷㄷ |
스모크피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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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얃ㄷㄷㄷㄷㄷㄷ 진짜 요간당 건너실뻔했네요 ㄷㄷㄷㄷㄷ |
담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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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바보라그래요 ㅎㅎㅎ |
담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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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피그네 지금은 웃고하지만 생각하면 아찔.. 액땜했다고 생각하고있어요 지금은 ㅋㅋ |
도넛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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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뽕 잘못 맞으니 정말 요단강 건너편에서 조상님이
손짓하는 게 보이더라고요ㄷㄷㄷ 어서 와 이런 데는 처음이지?! |
브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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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사둔 36mg 짜리 일반 액상에 아주 조금 섞어 펴봤는데... 기침좀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도 눈물가진 안흘렸습니다. ㅎㅎ |
여포사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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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본인과실로 그럴수있다지만 .ㅜ 초보시절 닷모드들고 동네전담샵가서 요기맞는액상좀주셔요..
주인이 강력추천 입호흡용 9.9짜리 넣어주고 ...그날 정말 죽는줄알았다는.. 눈물콧물 가슴통증..등등을 호소하는 저에게 하는말... 손님이 이제 막 전담입문이라 적응해야된다고..토닥겨려주는 주인장. 아~ 그생각하니 또열받네요..쉐이발~~~~ |
담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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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어저는 그작은3미리 경통에 워낙 많은 비율로 넣어버린지라... 저도 군조교 생활할 때 cs탄 두개씩피우고 10분도 버텨봤지만 이건 차원이 다릅니다...눈물이 문제가 아니에요 ㅋㅋㅋㅋㅋ |
담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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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포사랑제가 다 열이 받네요 .. 저도 겪었거든요 .. 이고원 팔면서 이게폐호흡이란건데요~ 한번 쭈욱 폐로 바로해보세요
하는데 입호흡용니코틴 박으니까 생각보다 너무센데 잘 몰라서 참았습니다. 근데 사장님 말이 완전다르죠? 이건 페.호.흡 이란 것도 할 수 있는기기에요~ 이러셨었는데.. 진짜 니코틴 규제는 오지게 하면서 왜 정작 니코틴 팔고 관리하는 전담샵은 이렇다 할 가이드라인이나 기본자격증도 없는지 의아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