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도 택배가 왔네요.

솔직히 편의점택배라 빨라야 내일...아님 다음주 월요일 예상했습니다.

한데, 점심때 문자가 띵동 오더니...3시쯤 도착.

오늘은 너무 바빠서 도저히 중간에 짬을 내서 리빌드를 못했습니다.

택배가 오리라 생각도 안해서 준비물도 없었구요.

하달리가 맛나다고 종종 들었길래 급한 맘에 하달리만 어찌저찌 해서 빌드를 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액상홀이 좀 작은게 불만이었지만요.

또 한가지 불만은....올 블랙....

남자는 말입니다!!! 핫핑크가 최고입니다!!!

제 나이쯤 되면 올블랙은 안좋은 일에만 입는지라...

눈에 딱 들어오는 아포의 핫핑크!!!

너무 맘에 듭니다....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결국 제손엔 올블랙이....훌쩍....

사실 처음에 기베에서 로치네스 파랑에 꽂혀서 사려고 장바구니에 넣은 담날...

교당님이 빡치네스...를 운운하셔서 조용히 지웠다지요.

그러다 국내몰에서 반값에 팔길래...어라, 이거 돈버는 느낌인데...라고 담아놨다가

후싸를 먼저 구입하면서 뒤로 밀렸습니다.

그 후에 빡치네스가 종종 올라와서 신경끄고 다른 것들만 주섬주섬 모았는데,

어제...구름꽃님께서 로치네스를 아주아주 저렴하게 내놓으셨길래

냉큼 분양을 받았습니다.

제 또래이신지라 즐겁게 문자로 담소도 나누고....아주 좋은 인연인가 봅니다.

왜냐하면 글에는 흠집도 잘생기는 제품이라 하셨는데

어찌나 꼼꼼히 아끼시면서 사용하셨는지 완전 새제품 느낌!!!

게다가 하달리랑 리로드도 같이 분양 받았는데 무화기에서 잔향조차 안납니다.

아~~주 감사하게 잘 받았고...너무 고맙습니다....이렇게 이뿐 녀석들 저한테 분양해 주셔서용.^^

결국 그 덕분에 올블랙이 제손에 뜨악!!!! 들려 있지만 말입니다..하하핫.

암튼, 여차저차 해서 올블랙으로 갖춘 뒤로 갑작스레 좀 빡세진 하루였지만 스트레스 없이 잘 마무리하고 왔습니다.

물론 제 로망인 핫핑크는 언젠간 꼭 제 손에 쥐여지게 만들 겁니아아아!!!!

덧, 로치네스가 제겐 완소 취향입니다.

손에 딱 잡히는 그립감이 너무 좋네요. 펌웨어는 절대절대 안할 생각입니다.

요대로 딱 사용할뿐...한데, 투명스캔은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용?

무지 아껴주고 싶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