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맘에 드는 모양이면 죄다 사모았네요.

정작 군은 못샀군요.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RDA라는 제품들은 하나 같이 절 니코뽕에 빠지게 만들었으니까요.

맨 처음엔 왜 이런지를 몰랐습니다.

그저 입호흡기 제품들 중에서도 세이렌2와 제우스를 가장 많이 사랑했으니까요.

그러다 유명한 기성액상을 구하면서

"이왕 산 것 제대로 맛을 보자!!" 라는 이유 하나를 내세우며

눈에 띄는 괜찮다 싶은 제품들은 죄다 모았습니다.

하달리,디프로*2,본좌,아이코닉,드랍,UD smith*2, 리로드,죽토, 그리고 지박스 킷의 RADAR까지...

이상의 제품들을 경험하면서 느낀 점은 흡입압과 어떤 코일이냐에 따라 맛표현이 너무 극단적이라는 점.

그걸 느낀다고 무심결에 자꾸만 입호흡기처럼 먹다간 한순간 후~욱 간다는 점.

속이 니글니글 거리다가 나중엔 두통까지 온다는 점....!!!!

넹. 너무 오래 빨면 안되더군요.

대략 3초 내외로 후욱 빨고 천천히 내뱉는 것만으로도 향이 너~무 진하게 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하이네양이 보내준 던힐을 못먹고 있습니다.

냄새가 맡기 싫어지더군요. 김장액상도 보.마는 찍먹이나 부먹으론 못먹습니다.ㅠㅠ

그나마 제우스랑 세이렌에 먹어야지...후욱 마시면 우욱...이 옵니다.

하아, 정말로 난해한 세계에 입문을 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 사진상에 보이는 지박스 두 개로 각각의 기성액상을 먹는데...

차암!!!! 맛있습니다!!!!

근데 요걸 맛있다고 좀만 더 먹었다간....또 니코뽕이 온다는 점.

에혀...왜 난 이리도 쉽게 험난한 세상에 또다시 뛰어들었는지....

갑자기 옛노래인 아엠~세일링이....머릿속을 휘젓고 다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