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퍼들이 늘어나서
저장공간의 필요성을 느끼고

거치대를 주문했는데
방금 초인종이 눌리길래
오예 하고 살찐몸을 이끌고 뛰어가니
윗집 사모님이 오신겁니다


???????????????

알고보니 로젠택배가 윗집에 배송을 한겁니다.
배송했다는 소리도 안하고;;;;
윗집애들이 뭔지도 모르고 장난감인줄알고
뜯어봤다고;;;;

윗집애들이 남자애랑 여자애 둘이고
하도 도도도도도 뛰어다녀서 몇번 얘기한적있는데
'그냥 애들이라 이해합니다.
밤에만 좀 주의해달라' 하고
매우 젠틀하게 얘기했는데 (제기준)
생긴게 이러다보니 애들이 많이 무서워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꺼 뜯음=?! 이렇게 생각했는지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여기요 하고 주는데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ㅋㅋㅋㅋㅋㅋ 사모님이
죄송하다고 하시는거
아고 개안심더 아들이 그랄수도있지예 하고 안에들어가서 사탕꺼내서 쥐어주고 보냈습니다
사모님이 사투리 안쓰시는줄알았다고 놀라시더군요;;;

ㅋㅋㅋㅋ

아 그래도 로젠택배한테는 한소리 해야겟습니다
디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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