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 정말 행운이라죠.
생각지도 못했는데 제가 KJean님의 캐슬롱 프리믹스를 받게 되었네요.
보내주신 캐슬롱 정말 향이 맛나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보살님 덕분에....이상하게 옛추억에 빠져서
암것(?)도 못하고 고뇌에 차 있었습니다.
(그넘의 가터벨트가 뭐라고....추억속의 그녀가 너무 강하게 남은 모양임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남자에게 핫핑크는 무엇일까?
제 경우에는 애프터신청 후에 만나 즐거운 주말저녁 만씨씨에 안주무료인
호프집에서 칭구들과 어울려준 그녀의 핑크빛 입술을 도저히 못참아서
결국, 그녀가 다니던 모 여대 기숙사 앞 불꺼진 가로등 밑에서 나눈 첫키쑤!!
....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분명 이 색상보다 더 밝고 이뻤다고 제 본능이 알려줍니다.
물론 이 경우엔 가터벨트와는 다른 여인네입니다...네..네..

그래서인지 아포 핫핑크는 뭔가 허전하고...죽토의 핫핑크는 딱 취향저격인데
이미 블랙죽토가 있는데 또 지르기엔 뭔가 많이 부족합니다.
제 흡입취향은 죽토보단 드랍이 잘 맞기에 더욱 그러한가 봅니다.

그리고, 이제 뭔가 자리를 잡아가는데
(제 책상위는 분명 그리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모르는게 천지인지라....
맨날 눈팅만 하다보니 어느새 하루가 후딱 지나갑니다.
이게 또 묘하게 어제의 회상과 겹쳐서....가터벨트의 여인네를 떠올리다...
요맘때 즈음에 봄날의 그녀를 연상하게 되어....
따뜻한 봄날에 느꼈던 그 진한 여운의 첫키쑤가 떠오릅니다.
여태 가을만 타봤지 봄은 처음으로 타고 있는 중년 아재의 복잡미묘함이...
오늘따라 꽤나 즐겁네요. 아마도 갱년기인가 봅니다..큭큭큭...

결론은, KJean님의 선물이 절 미몽에서 깨어나게 해줬다!!가 되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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