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내내 디알에서 시킨 액상과 다이소에서 사온 수동 교반기로
김장을 했답니다.
첫김장과 달리 이번엔 각각의 향료에 맞게끔 미리미리 븨지랑 피지도
계산을 하면서 넣고 신나게 교반기를 돌렸지요.
그 결과물인지...아님 원래 내 입이 막입이라 그런지...
지화자랑 골든비치가 너무 맛있는 겁니다.
그래서 젤 마지막에 교반을 한 골든비치 200ml에 니읍읍 1.5를
넣었습니다. 그 리곤 자신있게 뿜뿜....!!
아뿔싸....니읍 넣었다고 5분 넘게 더 돌린 골든비치가 쓴맛이 올라와요..
그냥 방치하고 얼른 입가심 삼아 지화자를 뿜뿜....역시 무니읍이라서
달달한 복숭아 맛이 절 위로 해주네요.

오늘 아침.
자연스레 지화자를 들고 욕실행...
근데 양치 전이라 그런가??
지화자에서 뒷맛이 쓰게 올라옵니다...
뭐지? 고작 하룻밤 새에 뭔 일이 생긴거냐....
대충 씻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 골든비치를 넣어 봅니다...

오~퐌타스틱!!
이건 전에 먹었던 골든비치의 맛이 고대로 나옵니다.
어제 저녁에 느낀 쓴맛은 전혀 없이 고소하고 달달한....

하아!!
역시 김장러는 아무나 되는게 아닌가 봅니다.
그리고 약간의 니읍이 풍미를 올려준단 걸 처음으로 알게 되네요.
여태 타격감으로만 여겼던 니읍인데....
결국 무니로 드리퍼를 애용 해보잔 제 생각은 고스란히 접게 되었습니다!!

덧, 지금 지화자도 가져왔는데 무화량이며 풍미도 좋습니다.
무니인지 아직 숙성이 덜 된 탓인지 여전히 약간의 쓴맛이 뒤에 오네요...
안타까운 일이에요...지화자 내가 딱 좋아하는 맛인데....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