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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담) 기계식 키보드 새로 구입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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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브라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3-29 15:28 2,661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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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 FC900R 적축 크림치즈 색상 제품입니다. 레오폴드 사에서는 '에버그린' 이라고 이름 붙혔네요. 


이번이 네번 째 기계식 키보드인데 그 동안 레오폴드가 한국 회사인 줄은 몰랐네요. 키보드는 대만에서 만들었지만...

미국에 살고 있어서 미국 사이트에서 그냥 여러개 고르다가 주문했는데 보증서 설명서가 한글이 들어있어서 놀랐네요. 

우스운 건 영어 메뉴얼이 아예 들어있지 않다는 거... 외국인들이 구입하면 어쩌려고...



암튼 저는 철권 매니아이고, 


제가 초딩때 철권3 에뮬 시디를 구입해서 컴퓨터로 철권을 즐기던걸 시작으로

철권 태그, 철권 5 모두 키보드로 해왔구요... 물론 중간에 psp, 엑박, ps2 등 콘솔로도 해왔습니다. 


철권7이 작년 스팀에 발매 되었을 때부터 구입해서 지금까지 쭈욱 키보드로 즐기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레버를 구입해서 스틱을 맞춰보았지만 적응 실패로 봉인중... 


6키 이상이 눌리는 키보드가 아니면 철권은 제대로 할 수가 없어서 계속 기계식 키보드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1.2kg 정도의 무게로 꽤 묵직해서 안정감이 있고, 적축이라 아주 가벼운 키압으로 스치듯이 써도 입력이 잘 되네요. 

그리고 키보드들 중에 높이 조절할 수 있는 키보드 다리를 올려도, 다리밑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서 고정이 잘 안되는 한심한 마감을 하는 키보드들이 꽤 있는데, 이번 것은 밑에 고무가 단단히 붙어 있어서 키보드 높이를 좀 올려도 미끄러지지 않고 좋습니다. 


엄청 돈질 하시는 키보드 매니아 분들은 (키보드매니아 라는 사이트가 아예 있음) 무접점이다 뭐다 해서 정말 신기한 키보드들 많이 쓰시는데 집에서 문서작업이고 뭐고 안하는 저로써는 게임하기에 좋은 체리 적축이 가장 좋네요.



또 제가 써봤던 키보드들 몇개 리뷰해볼게요. 기베에서 택배가 안와서 심심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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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세어 벤전스 K90 적축. 제가 2011년도 구입했던 첫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게이밍 특화 되어있어서 G넘버가 붙어있는 매크로키가 있고 키보드에 달린 버튼들로 윈도우키 활성 / 비활성 토글 및 미디어 설정 버튼과 음량 조절 휠이 붙어있구요 알루미늄 기판으로 튼튼하고 적절한 무게감으로 안정성도 좋은 키보드였어요.


또 키보드 밑에가 다 뚫려있어서 청소하기 아주 용이했습니다. 


다만 100달러가 넘어가는 주제에 모든 키가 기계식이 아니라는 큰 단점 때문에 '허세어' 라고 불리는 제품들 중 하나였습니다. 

또 적축 특유의, 키보드 하나 버튼이 갑자기 무한입력 되어버리는 증상이 있던 뽑기 실패 제품이었어요. 고질적인 문제인데...

제가 걸릴 줄은 몰랐네요. 예를 들어 스페이스키를 누르면 갑자기 스페이스가 계속 눌러지는 그런 현상인데.. 다시 누르면 끝나긴 하지만

게임할때 발생하면 되게 당혹스러웠었네요. 


파란색 LED가 너무 이뻐서 한눈에 반했었죠. 3년 가까이 잘 썼는데 커피 쏟고 곧바로 사망, 제품 보증 기간도 끝나서 눈물 흘리며 보내버린 키보드였습니다. 


현재 단종. K시리즈가 아주 많이 새로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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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쿨러마스터 스톰 퀵파이어 텐키레스 (넘버키가 없음) 스틸스 적축 제품입니다. 


키보드 각인이 밑쪽에 위치해 있어서 위에는 키가 모두 블랭크에요. 


넘버키가 없어서 좀 불편해도 좁은 공간에서 잘 쓸 수 있고 작아도 아주 튼튼했습니다. 진짜 막 눌러도 입력이 안되거나 고장나거나 이런 일 전혀 없었고 커세어 제품 사용하면서 겪은 키 무한입력 증상도 전혀 없었어요. 


2014년에 구입해서 17년까지 저와 함께했던 키보드입니다. 위에 까만색이던 것을, 주황 초록 하늘 흰색 빨강 노랑 등 직접 키캡을 구입해서 달아줬었구요 ㅎㅎ 애정을 갖고 사용했습니다. 


이놈 역시 허무하게 물 마시다 좀 쏟고 바로 사망했습니다. 

분명 옛날 키보드들은... 콜라 마시다 쏟으면 키가 끈적끈적해져서 뽑아서 닦아주고 다시 꽂아서 쓰고 이런 기억이 있는데


기계식키보드들은 액체에 정말 취약한 것 같아요... 버튼이 고장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키보드 자체가 아예 죽어버립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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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램으로 유명한 쥐스킬 KM780R 갈축 키보드입니다. 


가격이 꽤 저렴했구요 다시 LED 키보드를 써보고 싶었고, 계속 적축만 써오던 탓에 새로운 키를 써보고 싶어서 갈축으로 질렀습니다. 


네...철권에 꽤 별로였습니다. 그냥 저냥 익숙해지긴 했지만 원하는 퍼포먼스가 적재적소에 잘 되지 않았어요. 씹힘도 많았고...

그리고 적축보다는 손가락에 피로도가 생겼습니다. 


위에 썼던 K90하고 같은 공장에서 만든듯한 ... 알루미늄 제질에 뻥 뚫려있는 키들, 미디어 버튼과 휠 등 편의성도 닮았구요

저렴한 가격에 꽤 잘만들어진 게이밍 키보드였습니다. 


그냥 저냥 쓰던 차에 간만에 옛추억이 떠올라 GTA 샌안드레아스를 설치하고 즐겼는데

스페이스바 연타해야되는 미션을 좀 하다보니 스페이스바가 고장나서, 입력이 잘 안되거나 멋대로 두세번 입력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 키보드를 계속 썼더라면 이렇게 이베이프에 글 쓰기 힘들었을 거에요. 실제로 제가 최근 남긴 댓글들 보면 스페이스가 엉망입니다 ㅠ ㅠ 


실제로 키보드 리뷰를 보면 해외 유저들도 스페이스바가 쉽게 고장난다는 댓글을 많이 달았더군요. 


저는 후기 봐도 '뭐 나한텐 안그러겠지' 하는 좀 안일한 유저라서 그런가...저한테 바로 왔습니다. 



그래서 새로 구입하고, 봉인했습니다. 새로 산 것이 고장나면 다시 꺼내서 써야죠...




아무튼 심심해서 쓴 글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계식 키보드 한 번 장만해보세요 커스텀 하는 재미도 있고, 게임이나 타이핑 할 때 즐거움이 꽤 생깁니다.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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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범고래삼촌님의 댓글

범고래삼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예전 기계식에 눈이 멀어 비싼넘으로 하나 장만해야지...하다가
손가락에 급통증이 와서.....병원에서 가급적 손목 자주 쓰지 마세요...
컴터 포함이란 말에....급좌절하고...결국 패드로 갔다지요....

고급좌석님의 댓글

고급좌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오 저도 다 써본 키보드들이네요 ㅋㅋ
개인적으로 KM780 키보드에 타이머 기능이 진짜 신박했는데 ㅋㅋ
저 키보드가 출시했을때가 리그오브레전드가 제일 핫할때여서 정글타이머로 진짜 잘써먹었었죠ㅋㅋ

지금은 아콘FX랑 커세어 K95 두개 사용중입니다 ㅋㅋ

끽연마스터님의 댓글

끽연마스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한성 > 레오폴드FC750 > 레오폴드FC660 > 레오폴드 FC660C > 커스텀 흑축 > 리얼포스 104U 까지 갔다가 정신차리고 멤브레인 쓰고 있습니다 ㅎㅎ

톰브라운님의 댓글

톰브라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도르마무원래 회색+하늘색 조합이 정말 인기 많고 예쁜데 품절이라 ㅠ ㅠ
http://www.leopold.co.kr/?doc=cart/item.php&it_id=1505359517
이거 너무 맘에 듭니다.

범고래삼촌님의 댓글

범고래삼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톰브라운이미 기계식은 포기 했어요. 저게 한 5년전 일이구요...
그뒤론 패드에 집 컴터는 최대한 부드러운 터치식으로...
그래서 기계식 사용자가 부럽다지요.
자판 쓸때 그 느낌이 참 좋다라고 주변 지인들한테 소개받았으니...

에이치님의 댓글

에이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저도 작년 중순쯤에 소장용으로 가지고 있던 마지막 커스텀키보드을 처분하고
98년 10월산  세진키보드 쓰고 있는데 키감이 아주 좋아서 고장날때까지 쓸 예정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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