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드리퍼로 살다가 어잿밤 문득 리빌드를 끝내놓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 귀찮은 부먹이랑 찍먹을 하지?
물론 맛표현이 좋죠. 근데 운전중에 무심코 빨아당기다 탄맛 올라오면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신호대기중에 3번 넣을걸 4번 넣어서 허니콤으로
액상이 주룩 흐르니 그것도 낭패.
저녁에 빌드 끝내고 열심히 뿜을 하는데....몇번 빨다가 다시 부먹....
그게 갑자기 귀찮아져서 제우스 꺼내서 드렉에 올리니 30와트로 미네요.
얼른 탑에다가 올려서 25와트로 설정하고 빨아댕기니.....크아......
연결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냥 쭈욱쭈욱....원하는만큼 빨아도 됩니다.
결국 오늘의 출근길은 탑+제우스....오늘 무화기와 액상이 올테니...
드래그는 몸통만 들고 나왔습니다.
지박스에 유디가 찰떡궁합이긴 한데, 너무 자주 짜주다보니...이것도 잠시 시들..
왜 구관이 명관 소리를 듣는지 깨닫게 되네요.ㅋㅋ

덧,개인취향이 강해서 그런지 제가 가진 각종 무화기 20여개 중에서 제우스가
맛이 약하다고 얼핏 봤는데...전 첨부터 퓨즈드클립튼코일로 사용을 해서 그런지
사이렌과 하달리 등의 싱글드리퍼 빼곤 정말 괜찮습니다. 아밋은 완전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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