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담]갈등중인데 개인적인 생각을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본문
글을 잘 쓰지 못하니 두서 없더라도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ㅎㅎ
일단 저는 공익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익은 t/o로 매년 말에 채용해가는데 거기서 떨어지면 다음해 말에 똑같이 지원해서 3년간떨어지면 사실상 면제가 됍니다.
혹여 3년동안 이걸 뽑힐지 말지를 보며 기다리게 됀다면 그 3년동안은 직업을 가질수 없게됍니다 뽑히면 공익근무를 해야하니 사직을 해야하니까요.
물론 면제가 됄수도 있지만 마지막 3년차에 뽑히면 3년동안 무직으로 있다가 공익생활을 한뒤에 그 후에 직업을 가지게됍니다.
그래서 고민하고 있던차에 저희 외삼촌분이 정확히 뭐하는 분인지 모르겠는데 빨리가고싶으면 어디쪽으로 공익근무를 하고싶은지 말하라고 하시더군요
한마디로 그쪽에다가 꽂아주겠단 겁니다... (아마 저희 외가쪽이 군 장교도 있고 해서 가능한거라고 생각이 됍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최악의 경우를 가정했을때에 얼른 공익 근무를 마치고 직업을 가지는게 옳고 저에게 이득이 됀다고 생각을합니다.
다만 윤리적으로 봤을때 '낙하산' 이면서, 다른사람이 뽑힐수도 있는자리에 제가 끼어들어서 그 사람들의 자리를 박탈하는것입니다. 옳지 않다고 할수 있죠.
사실상 저의 이득을 취함과 다른사람의 피해를 저울질 하는것 이지요. 머리는 얼른 받아들이라고 하지만 심적으로는 불편합니다.
제가 만약 전자를 취한다면 마음속에 찜찜함과 속죄가 남을것이고 그것은 달게 받아들일수 있다고 하나 다른사람의 피해를 제가 책임질수 없습니다. 물론 그 사람이 모른다 하더라도 피해를 가한것은 사실이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후자를 취하면 저의 현실적 이득이 사라짐으로서 제가 현실적으로 불편한 상황이 오게돼겠죠. 금전적인 부분도 그렇고 시간적인 부분도 그렇습니다. 나중에 후회를 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그것은 자신의 책임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생존이 본능이라고 하나 그 생존을 위해 남을 밟고 올라가게끔 되어있습니다. 간단한 예시로 음식을 먹는것이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정당화돼는것은 아닙니다. 그냥 지금까지 그래왔기에 암묵적으로 허용돼는것이지요.
지금도 충분히 긴것같은데 계속쓰다보면 더 길어질것같네요;; 내용의 기승전결도 이상한것같아요 ㅋㅋㅋ
제가 글쓰는게 미숙한지라 일단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것같은지 간단하게만 적어주시면 좋을것같아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4건
그림연습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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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좋은말이아니라 떠먹여주는것도 못먹으면 그뒷말은...
군관련은 뺄수있으면 빼는게 최고입니다 오죽하면 높으신분들이 기를쓰고빼겠습니까 저희 친척중에 저만 현역입니다 미련한거죠 다녀와서 뿌듯한거?그런거 없습니다 뺄수있으면 빼세요 |
BeNe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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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연습그런건가요... 애초에 모든 제가 입히는 모든 피해를 책임져가며 살아갈수 없는게 맞기는 합니다만 예전에도 저의 낙하산으로 인한 다른사람들의 피해를 보고 다시는 그러면 안됀다 생각하고 그후에도 낙하산을 안좋게 봤었는데 과오를 다시하는것같아서 뭔가 찜찜하긴 하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
cok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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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하게 살지 마세요. |
BeNe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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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keㅋㅋㅋㅋㅋ 제대로 파고드셨군요 미련함으로 인하여 자신이 손해를 보지만 그에따라 양심은 온존돼는거라 고민하는거긴한데 맞는 말씀이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
곰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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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뺄수있으면 빼는게맞는거같습니다.
그러고 살면서 자신이 모르는순간에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고있을지도모릅니다.. 그런것에 신경쓰면 진짜 끝도없어요! 자신의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주는게아니라면 너무크게신경쓰지않는게 좋은것같습니다. 현명한 결정내리시면좋겠습니다 :) |
BeNe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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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개음 제가 남에게 주는 피해의 영역을 너무 확장한걸지도 모르겠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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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는 기회가 있으시면 활용하세요.
복지관에서 공익근무요원 담당하는 친구놈이 저에게 하소연을 하더이다.. t/o에 맞춰 뽑아놓으면 90%는 이상한 놈들 들어와서 휘적이기만 해서 나만 욕먹는 판이다, 죽겠다.. 빳다를 칠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러더군요..ㅡㅡ; 형식이 어떻게 됬던 문제될 것은 없다 생각해요, 공익근무 마음 먹으신거라면 얼릉 들어갈 수 있는 기회 이용하셔서 보람있고 착실하게 근무하시면 그만입니다. 윤리란 상대적인 것일 뿐이죠.. |
BeNe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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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셉트윤리란 상대적이라는 말이 와닿네요 ㅋㅋㅋ 역시 기회는 있을때 잡는법이 맞는것같구요 의견 감사합니다 |
전담토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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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한 대로 하세요
몸 불편한 것은 몇일이면 회복되지만 마음이 불편한 것은 두고두고 짐이 됩니다 |
BeNe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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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마음은 상처가 안보이는 대신에 계속 의식돼는법이긴하죠 의견 감사합니다! |
취미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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뺄수있으면 빼시는게 제일 좋고..공익도 가기 힘듭니다...한번에 가기도 쉽지않아요 보통 2년정도는 기다리고 그럽니다.. 갈수있을때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3년되기전엔 가긴갑니다만..ㅋㅋ |
BeNe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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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다보통 2년을 기다리는데 3년 돼기전에 가요...?! 최악의 상황이 평균이었다니... 의견 감사합니다! |
때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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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셉트저도 이말에 동감합니다.
일반 직장과는 다른게 군대는 의무이기에 대부분은 그냥 시간을 떼우려고 하는경우가 많아요 빨리 다녀오고, 그마만큼 성실한 마음으로 임한다면 그누가 머라하겠습니까 |
인천제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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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헬조선에서는 이미 이기적인게 답입니다,
물론 이베이프같이 좋은 공간에서는 타인을 생각하는모습이 좋고 아름답긴 하지만 현실은 이기적으로 가야죠. 자기 챙길수 있는건 다 챙겨야 살아남아요. 그 낙하산으로 들어가시면 그 차리에 들어갈 사람, 아시는 지인분 아니라면 그냥 가세요. |
취미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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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w네 ㅋㅋㅋ저도 근무중이고 친구도 근무중인데 일단 두번은 떨어지더라구요.. 경쟁률이 심해서...
3년 전엔 무조건 갑니당 나이랑 떨어진 횟수를 적용해서 우선순위권을 줍니다 그덕에 저도 좋은곳와서 근무중이에요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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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보저도 공익근무요원 출신이라 더 감정이입이
된것 같습니다. 저는 2004~2006년도 공익근무 했었는데 그때는 뺑뺑이라 지금같은 어려움은 없긴 했어요. ㅎㅎ; 저도 그땐 스물한살 어릴때라 그런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워낙 착실한 선임을 만나서 처음엔 힘들었어도 소집해제 직전에 다소 형식적이만 우수공익 표창받을때 어디든 성실한게 좋은 것이구나 느꼈죠..ㅎㅎ |
쀼쀼뺘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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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이란 보직이.,.. 정말 힘들죠... 꽂아준 사람 체면도 있고 그자리에서 인정 받으려면 남들에 비해 노력을 월등히 해야합니다.
허나,,, 군대는 뺄수있을때까지 버텨보세요,,, 안가는게 젤 좋은 군대이 입니다 |
BeNe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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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리제가 저자신에 대한 피해망상이 아닌 상대에 대한 피해망상이 좀 있는것같네요 ㅋㅋ 이베이프에서 글들을 쓰고 나서도 이 글이 다른사람이 불편하지않을까 생각하고 현실에서도 일했을때 한 말들이 불편하지않았을까 매번 전부 복기해서 다음번엔 더 잘 말해야겠다 그런걸 생각하고 다니거든요 허허.. 의견 감사합니다! |
BeNe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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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다좋은곳에 들어가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전자든 후자든 좋은곳에 가면 좋을것같네용 |
BeNe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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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쀼쀼뺘뺘안가는게 젤 좋긴한데 제가 대학도 안나오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빨리 취직을 해서 따라잡고싶은 마음이 강해서요 ㅠㅠ 낙하산도 막상 꽂히면 힘들긴하겠네요 ㅋㅋㅋ 의견 감사합니다! |
Trik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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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고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이건 의무에 관한 문제라서 일반적인 자리뺏기와 같은 의미로 보기는 좀 어렵지 않나 라고 생각이 드네요. 조악한 비유지만, 자리뺏기보다 이건 골목에서 대로로 우회전 진입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가야하는 건데, 그걸 기다리는 것도, 그냥 눈치봐서 들어가는 것 둘 다 딱히 비난 할 일, 받을 일도 아닌것 같습니다. |
BeNe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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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ke내면을 보신것같네요 핳 책임 회피하는 성향이 강해서 비난받는걸 두려워하는 성격인데 딱집어 말씀해주시니 맘이 편하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
범고래삼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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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로는 생각이 많다이고,
나뿐 말로는...배부른 소리한다...입니다. 군생활은 어느 곳이든 마찬가지로 힘든 겁니다. 한창 좋은 나이에 갇혀서 희생을 강요당하는...국민의 의무만 아니라면 회피하라고 조언하고 싶을 정도죠. 요샌 낙하산?? 힘듭니다. 그런만큼 이게 내 운명이구나!! 그냥 받아들이고 순응하면서, 조직생활,단체생활 등을 배우는 겁니다. 그 첫걸음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인내하다 보면 분명 앞으로의 인생살이에 조금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고로, 이게 내 운명이닷!!! 그러니 닷감성으로 받아들이세요....ㅋ |
BeNe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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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삼촌ㅋㅋㅋㅋㅋㅋㅋ 닷감성에 현웃이 터져버려서 좋은 말씀이 이상하게 됐잖아요 ㅋㅋㅋ 새겨듣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