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싸는 태생적으로 입홉기는 아니죠. 기본 센터핀내경이나 스팀튜너 탱크, 드립탑 내경만 봐도 태생은 반폐홉기인거같아요.

원본을 제외한 클론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기본제공되는 센터핀은 내경이 2.0mm 입니다.

입호흡하기엔 저어어어언혀 안맞죠.  그리고 들어가는게 1.5mm 보통 이걸로 살짝 널널한 흡입압이지만 에어홀 조절로 입호흡기 가능합니다.

그리고 1.3mm 센터핀을 추가구매하면 완벽한 입홉기가 되죠.

기존 경통이 너무 긴 탓에 사람들은 마이크로경통셋이나 드립팁과 경통 일체형 탱크(스팀튜너 or 코퍼베이프st)을 사용합니다.

저 역시도 폐홉보단 입홉을 더 즐기기에 여지껏 1.3mm를 사용중이었다가 버서커, 카라플, 도기 등등에 애매해진 포지션으로

후싸를 몇주간 방치해놨습니다.  그러다 문득 후싸 기본 스타일로 해보자. 라는 마음이 들었고

기본탑재된 2.0mm 센터핀으로 교체 후 26게이지 칸탈로 5바퀴 0.56옴으로 세팅해 베이핑 해봤습니다.

스팀튜너 스타일 탱크셋으로 다들 아시는 내경이 넓은 일체형 드립팁 조합으로 베이핑했고,

액상은 폐홉용으로 먹는 니코틴 3짜리 보리얼 사용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상당히 괜찮습니다.

빡빡한 폐호흡이나 반폐호흡이 가능하며, 태생이 폐홉기인 RTA만큼은 아니지만 적당한 연무량과 부족하지않는 흡입압을 보여줍니다.

입홉으로 먹을때 드라이했던 후싸느낌보단 중간맛을 나름 잘 살려주는 느낌입니다. 

폐홉용 액상으로도 니코틴 충족되는 기분이 들며, 22미리고 중간쯤은 옴세팅이라 피코와의 조합으로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분명 싱글 드리퍼나, 태생이 폐홉용 RTA의 수준은 아니지만, 반폐호흡이 취향이시라면, 혹은 후싸를 갖고 계시다면

한번쯤은 시도해볼만한것 같습니다.

사실 방치해둔 후싸를 어케 처분해야하나, 팔아야하나 써야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앞으로는 반폐홉용으로 사용할것 같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론 후싸는 입호흡보다 반폐호흡이 더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칸탈 24게이지는 후싸에서 사용하면 발열이 좀 있고 늦게 올라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0.5옴대기 때문에 26게이지를 사용하는게 달궈지는 속도나 발열면에서 더 낫다고 봅니다.

끗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