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벺에 가입하고 나서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지고 보던 극찬 액상 중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액상이 크.오.크였죠.

이것도 한 일주일 지나서 크림오브더크랍이 원래 이름이란 걸 액상병이 올라온 사진을 보고 알았지요.

그런 크오크를 한번 맛이나 보자고 산 뒤로.......단 한번도 떨어트린 적이 없을만큼 맛있게 먹었지요.

문제는 그당시 제가 가장 애용하던 옴이 0.8옴에서 1.0옴 수준이었어요.

연초향이 가득한 게 참좋아서 계속 쟁여놓고 있던 크오크였는데....

점점 기기들도 들이고 무화기도 쟁여놓기 시작하면서 점점 옴수가 낮아지고...

그러다보니 크오크는 0.5옴대에서 가장 맛나더군요.

결국 제가 크오크를 즐기는 방식은 늘 리빌드나 하프 직전의 무화기에 넣고 두. 세카토를 즐기는 것이었습니다.

한데, 오늘 뭔 바람이 불었는지 내일 사용할 기기들 청소하고 리빌드도 끝내놓고선

유달리 옴뛰기로 말썽을 부리는 하스터(네.제가 뽑기운이 요것만큼은 없었어요.)를 손보면서

겨우 두카토가 될까말까한 크오크를 넣어버렸네요.

그리곤.....간만에 추억에 젖어선....."히야...내가 이걸 맛있다고 먹었구나..."하면서 신세한탄을 하고 있습니다.

좌우간 크오크는 0.3옴 이상에서 최고의 맛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입맛에는용....^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