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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화가 날 때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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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gaku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1.96) 작성일 님이 2018년 05월 21일 15시 51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765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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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외국인인데...


얼마 전부터 자기 명의로 휴대폰을 만들고 싶다고 하길래...


어차피 제 명의로 된 폰을 쓰고 있으니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싶어 그냥 알았다고 하고 


나중에 플랙쉽급으로 한두 세대 지난 걸 공짜로 가입시키면 되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혼자 어딜 가더니 완전히 눈탱이를 맞고 왔네요.


무슨 이름도 모르는 이상한 폰을 들고 왔어요.


물론 폰 가게에서는 정당하게 24개월 약정으로 24만원 지원해서 공짜 폰으로 줬다...라고 하는데...


기분이 무슨 1453을 오프샵에서 눈탱이 맞고 산 것 같네요.


왜 그걸 저한테 이야기 안하고 혼자 구매하러 가서 눈탱이를 맞냐고 버럭버럭했는데...


이걸 지금 당장 해지시킬 방법도 모르느니와...


그래도 KT로 했으면 가족할인에 이런저런 혜택이 있을 텐데 그것도 모르고 SK로 해왔어요.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오릅니다.


이럴 때는 습관처럼 연초가...ㅠㅠ


지금 조금 진정해서 뭐...자기가 산 거 자기가 돈 내고 쓴다는 데 내버려 두자  까지 왔습니다.


어차피 여태까지 온실 속 화초처럼 지내서 이제 슬슬 수업료 낼 때도 되었다 싶고요.


그래도 역시 짜증나네요. 남편이 뽐뿌 렙이 얼만데 ㅠ


하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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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언체인님의 댓글

언체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164.63)
회원아이콘 물론 조금 진상부려야 가능합니다...
예전에 폰가게에서 일할때 그런손님 가끔 있었어요..
일주일정도 쓰고 해지하러오시는분이 하하

BeNew님의 댓글

BeNew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20.216)
회원아이콘 으아아.... kt가족할인 엄청나던데요 sk에서 750메가 쓰던거 10기가로 같은 가격에 쓰는중....
아쉽게됐네요 말씀하신대로 수업료로 치셔야할듯... 한번데이고 나면 그후론 당하지 않을테니까용

제이J님의 댓글

제이J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3.159)
회원아이콘 단순 변심은 이제 안되는걸로 바뀐것 같더라구요... 방법은 폰가지고 무조건 찾는 수밖에..
불량화소... 빛번짐.. 카메라... 터치... 오줌액정 등등.. 하자를 찾으시고 센터가서 교품증 끊어야 가능 해요 ㅠ

디셉트님의 댓글

디셉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19.96)
회원아이콘 @segakun=ㅅ=;그..그렇군요..
얼마전에 아버지 노트FE 못기다리시고
노트5 들고오셨을때 정말 열받았었는데
그보다 더한 상황이군요;; 위추드립니다..-_-;

맥앤치즈님의 댓글

맥앤치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76.95)
회원아이콘 제 처도 외국인인데, 이런건 segakun님께서 미리미리 이야기를 하셨던게 맞지 않나 싶어요. 저희는 제가 외국인 입장에서 해외에서 살다 만난 케이스라, 외국인으로 사는 느낌을 제가 알고 있거든요. 신분도 정보도 제한된 상태에서 바라볼 사람은 segakun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요.

한국에서 웹사이트에서 물건을 사든 어디가서 뭘 하든 핸드폰은 신분확인 수단이 된지 오래라 본인 명의의 폰을 가지고 싶으셨던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아마 segakun님께 부담 안주고 본인 혼자 잘해보시려다, 사단이 난 것 같네요. 폰 시장이 나라마다 엄청 달라요. 자급제로 왜곡된 폰 시장을 외국인이 이해하기 힘들죠. 가족할인이나 이런걸 미리 아시기도 힘드셨을테구요.

제 와이프도 사랑 넘치는 집안에서 부족함 없이 곱게 크고 영국 유학도 다녀와 저보다 가방끈도 길지만 세상물정은 정말 잘 모르는 케이스라 segakun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저도 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평화를 얻었네요. 모쪼록 서로 더 이해하고 행복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segakun님의 댓글

segaku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1.96)
회원아이콘 @맥앤치즈저희는 벌써 결혼 9년차인데...
집사람이 사회생활을 잘 몰라요...ㅠ
그냥 같이 가자고 하든지 꼭 필요하니 해달라고 했으면 해줬을 텐데 혼자 가서 눈탱이를 맞고 오니..
속이 부글부글 끓네요.

그러면서도 이런 경험도 해봐야지... 싶어서 그냥 방치하기로...
물론 지금도 혈압이...ㄱ-+

민다인님의 댓글

민다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37.26)
회원아이콘 외국인이라는 거 자체에 사유가 되지않을까요?? 의사소통이 원만히 되지않앗던점과 시세가격등등 기기성능들을 두고 한번 컴플레인 걸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segakun님의 댓글

segaku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1.96)
회원아이콘 @민다인요즘 폰팔이들이 계약서 하나는 기똥차게 만들어 놔서...
아마 그런 걸로는 힘들거에요.
사실 저희 아버지한테 비슷한 짓을 한 녀석들이 있어서 그건 튕겨냈죠.
시각 장애인인데 스마트폰을 어떻게 보냐고...

맥앤치즈님의 댓글

맥앤치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76.95)
회원아이콘 @segakun이런.. 벌써 9년차 선배님이신데 주제 넘은 말 송구하네요. 9년 동안 본인 명의 핸드폰 없으셨다니 사회생활 안하신 기간이 기시네요. 직접 부딪히시면서 경험하게 하시려는 마음 이해가 갑니다. 행복하세욧! :-)

자연재해님의 댓글

자연재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4.6)
회원아이콘 @segakun그냥 통신사에 전화해서 일단 진상 떨어보시란 말밖에...ㄷㄷ
물론 진상떠는게 좋은 행동은 아니지만.. 부인분에게 직원이 충분한 안내를 해줬을지 의심스럽기도 하구요

비정식님의 댓글

비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2.186)
회원아이콘 방송통신 위원회에다 민원넣으세요.
개통철회를 원하는데 통신사가 안해준다고요.
그러면 바로 과장급 이상의 사람이 전화가 옵니다.
고객센터에 직접전화하시면
상담원- 담당자- 평사원 - 상급자 순으로 계속 전화해야 하니
민원 넣으시고 편하게 전화받으시길 바랍니다.
( 위 정보는 현직 kt 과장급한테 들었으니 정확할거에요)

그리고 통신사 개통철회는 2주 내에 휴대폰에 대한 단순 변심이 아니라
통신사 할인 결합의 혜택 불고지 및 요금제 및 위약금이 대한 설명의무를 충분히 듣지 못하였다고 쓰면 됩니다.

잘 처리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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