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봤습니다. 연초향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시가는 좋아합니다 (실제 시가를 말하는겁니다...)

오늘 리빌드해서 올리고 쫍 빨았는데 그 VG 높은 점성짙은 그런 느낌의 증기가 쫀쫀하게 입안에 들어오는데... 살짝 짠내가 납니다. 꼬순내라고 해야할지? 짭짤하게 입안으로 쭉 들어옵니다.
미들노트에서 살짝의 낙엽향과 짭짤한 맛이, 내뿜을때 시가향 -> 단맛 순서대로 쭈우욱 나가다가 입안에 달달한 시가를 처음 따고 맡았을때 나는 그 향이 맴돕니다. VG가 진짜로 높은지 입안이 좀 마릅니다. 이제보니 MAX VG네요

근데 분명 찍먹해보면 짠맛이 안납니다. 뭐지? 싶어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알코올에 소독하고 하프리빌드를 하려고 보니 솜이 새까맣습니다. 이제보니 벌써 1/10을 비운 상태여서 아차 했습니다...

그렇게 하프리빌드를 했습니다. 지금도 먹고있습니다. 왜 아무도 첫노트에 짭짤하다는걸 저에게 알려주지 않아서 하프 리빌드를 하게 만든진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거 아무생각없이 먹게되네요...
정말 맛있...맛있는건가? 모르겠는데 중독되는 맛입니다. 다람쥐 발바닥맛이라고 표현되는 이유를 저도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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