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모에 디알 싸장님들이 오셔서 이전에 문의글 올린걸 이야기 하면서
궁금했던 점이랑 제가 실수한 것들을 조금이나마 배웠지요.
그리고 미안한 맘에 꼬기를 좀 드시라고 해도...
많이 안드셔서 은근 더 미안했는데...
저녁늦게 내려가시면서 툭하고 제게 한마디 던지시더군요..
"브로넛 실패하신건 제가 책임지고 보내줄게요!"

아니, 제가 잘못알고 실패를 했는데...이 착하신 디알 싸장님들은 자기잘못으로
여기셔서 절 얼마나 더 미안하게 만드시려는지.....;;
그래서 제가 일욜 저녁에 부랴부랴 브로넛을 포함해서 주문을 넣었지요.
그리고 어제 디알에서 맛난 액상들이 와서 디알싸장님께 배운 그대로
레타와 골든비치, 망고스무디,브로넛을 제대로 담궜답니다.

그런데...오늘 느닷없이 우체국에서 문자가 옵니다!
으응? 뭐 시킨게 없는데......뭐지?뭐지?를 연발하며 궁금함을 참아야만 했답니다.
그러다가 두어시간을 기다리던 택배를 막상 받아보니....
피식....웃음이 나왔습니다.

네,보내주신 분이 디알케미스트였더군요.
아니, 전날 온 액상들이 있는데...이건 또 뭔일인지.....
한참을 웃으며 개봉을 하니....요즘 핫한 레드애플이 떡하니 2병이나 들어 있네요.
껄껄껄....정말 이건 글을 안올릴수가 없어요!!

심플믹스는 디알 게시판에 몇미리짜리 믹스액상이라고 분명 명시를 했놨고,
제가 처음 이벺와서 김장할 당시엔 아무것도 몰라서 디알에서 국도66을
20미리 향료로 100미리를 담궈서 혼쭐이 난적이 있었죠.
그래서 김장 고수분들께 조언을 받아서...국도250미리로 제대로 담군 뒤부터...
항상 300미리에 넣는 믹스액상이란 글을 무시하고 국도처럼
향료만 따져서 김장을 했으니...엄연히 제 잘못이 맞자나요!!
그런데도 이리 더 챙겨서 보내주시니.....정말 맘 한쪽이 찌잉! 해지네요.

디알싸장님!!
앞으로도 제 최애액상인 골든비치를 위해서라도 자주 시킬게요.
그리고 보내주신 이 래드애플~ 맛나게 담궈서 자~알 먹겠습니다.
정말정말 감동이었습니다아~ㅜㅜ

덧)브로넛이 담긴 펄스와 리커브....베그코일이 더욱 맛을 올려주기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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