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챱챱챱님께서 파챠님 레시피를 보고 공동김장으로 받아서 이미 맛을 본 파챠 넘버 원!!
요게 차암 요상한 액상이에요.
그당시엔 제가 극저옴은 싫어해서 주로 싱글드리퍼나 베첼러 같이 맛표현 좋은 애기들로 0.3옴대 이상으로만 맛을 봤거든요.
참 맘에 들었어요. 주로 단맛 액상들이 많은데....요걸 세컨으로 돌려가면서 먹으면 괜찮겠다...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오늘 드디어 파챠 넘버 원 오리지날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남들은 이미 어제 다 받았는데......같은 날 시킨 제껀 오늘에서야 도착했지요.
저녁먹고 부랴부랴 김장을 이틀 연짱 해댔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먹었던 것과 비교를 하려고 일부러 펄스에 리커브로 0.3옴대인걸 하프를 했습니다.
파챠 원본을 맛보려고 너무 서둔 탓인지......큰 문제가 생겨 버렸네요.
이 아까운 베그 코일이 코어가 한군데 끊어졌나 봐요!!!
0.2옴이 나오네요....ㅠㅠ
슬러지 크게 끼지도 않았는데 괜히 하프리빌드 한다고 펄스에 끼운 상태로 짧게 짧게 눌렀는데...
가운데에만 빨갛게 달아오르네요....부랴부랴 대책에 나섰지만.....역시나 가운데 코일 한줄만......빨갛게....
그래도 버리기 아까워서 최대한 정성껏 긁어주고 세라믹핀셋으로 꼬옥 눌러주고 해서
기사회생을 시켜 끼웠는데.....0.1옴대로 떨어졌던 코일이 딱 0.2옴에서 멈추네요.
암튼, 그래서 아까운 거 버리지는 못하겠고 그냥 한번 뿜이라도 해보자~~하고 파챠 겉절이를 뿌렸는데....
아아.....이건 제가 먹던 파챠 넘버 원이 아니네요.
맛도 찐하게 올라오고 왜 커피맛이 난다고 했는지도 살짜쿵 알게 되고.....
우유거품기가 정말로 열.일을 해냈군요!!!!!!
분명 어디선가 먹어본 맛인데.....딱 꼬집어서 뭐라 표현을 하기 힘든.....
그러나 온종일 물고 다녀도 질리지 않을 이 맛이 참!!!!!!!! 좋네요!!!!!!!!
오늘 낮에 섹시레이디로 떠나간 옛사랑을 떠올리게 하더니만....
이 파차 넘버 원은 배부른 저를 느긋하게 음악감상으로 이끄는군요~+_+
파챠님~ 어여 열심히 일하셔야겠어요~
앞으로 제 최애액상인 골든비치와 이번에 최애액상으로 등극한
파챠 넘버 원은 절대 떨구지 않고 쭈~욱 애용하겠습니다!!!
덧)오늘 택배를 기다리는 절 위로해준 디알의 레몬타르트 클론도 최애액상에 추가되었단 건 안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