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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남서부 공습에 주민 희생 속출…"이틀간 46명 숨져"(종합)
SBS뉴스 Seoul
작성 2018.06.29 01:06
시리아 남서부에서 시리아·러시아군의 공습에 주민 인명피해가 급증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최근 이틀새 다라주(州)에서 공습으로 민간인 46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보고했습니다.
이날 다라 동부 므사이프라 구역에서는 지하로 몸을 피한 어린이 5명 등 17명이 한 자리에서 몰살 당했습니다.
시리아군이 다라에서 본격적인 군사작전을 펼친 이달 19일 이래 민간인 사망자는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시리아 국영TV는 공군이 다라 동부의 무장단체를 집중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매체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군이 다라 북동부 알하라크 마을 등 일부를 장악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정부군의 공세에 다라 일대에서 주민 약 5만명이 이스라엘 또는 요르단 쪽 국경지대로 피했습니다.
피란민들은 변변한 임시 거처도 없이 길바닥 생활로 내몰렸습니다.
이미 시리아 난민 70만∼130만명을 수용한 요르단은 더는 난민을 수용하지 않겠다며 국경을 닫아 놓았습니다.
무력 충돌이 격화하자 요르단 국경을 통한 유엔의 구호활동도 이날 중단됐습니다.
시리아 국외 반정부 세력은 미국의 방관을 비난했습니다.
다라는 지난해 러시아, 요르단, 미국이 '긴장완화지대'로 지정하고 휴전을 이행하기로 합의한 지역입니다.
시리아 반정부 세력 협상단을 이끄는 나스르 알하리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취재진과 만나, 러시아와 시리아의 휴전 위반에도 미국이 침묵하는 것은 관련국 사이 '사악한 합의' 가능성 말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이 다음달 4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시리아 남서부 긴장완화지대와 팔레스타인 평화협상에 관해 논의한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최근 이틀새 다라주(州)에서 공습으로 민간인 46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보고했습니다.
이날 다라 동부 므사이프라 구역에서는 지하로 몸을 피한 어린이 5명 등 17명이 한 자리에서 몰살 당했습니다.
시리아군이 다라에서 본격적인 군사작전을 펼친 이달 19일 이래 민간인 사망자는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시리아 국영TV는 공군이 다라 동부의 무장단체를 집중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매체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군이 다라 북동부 알하라크 마을 등 일부를 장악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정부군의 공세에 다라 일대에서 주민 약 5만명이 이스라엘 또는 요르단 쪽 국경지대로 피했습니다.
피란민들은 변변한 임시 거처도 없이 길바닥 생활로 내몰렸습니다.
이미 시리아 난민 70만∼130만명을 수용한 요르단은 더는 난민을 수용하지 않겠다며 국경을 닫아 놓았습니다.
무력 충돌이 격화하자 요르단 국경을 통한 유엔의 구호활동도 이날 중단됐습니다.
시리아 국외 반정부 세력은 미국의 방관을 비난했습니다.
다라는 지난해 러시아, 요르단, 미국이 '긴장완화지대'로 지정하고 휴전을 이행하기로 합의한 지역입니다.
시리아 반정부 세력 협상단을 이끄는 나스르 알하리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취재진과 만나, 러시아와 시리아의 휴전 위반에도 미국이 침묵하는 것은 관련국 사이 '사악한 합의' 가능성 말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이 다음달 4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시리아 남서부 긴장완화지대와 팔레스타인 평화협상에 관해 논의한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푸틴 미·러 첫 정상회담 다음 달 16일 헬싱키서 개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6일 핀란드 헬싱키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 공보실은 이날 "합의에 따라 7월 16일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전하면서 "회담에선 러·미 양국 관계 발전의 현 상황 및 전망과 국제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러 양국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1월 이후 다자 회담 등을 통해 몇 차례 짧은 접촉을 한 적은 있지만, 별도의 공식회담은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전날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푸틴 대통령을 예방해 미·러 정상회담 문제를 조율했습니다.
볼턴은 이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개인적 직접 만남이 미국은 물론 러시아에도 이익이 되며 전 세계 평화 및 안보 강화에도 기여한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번 만남에서 어떤 구체적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양국 지도자간의 공식 회담이 오랫동안 없었기 때문이다"면서 "정상회담 개최 자체가 이미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 공보실은 이날 "합의에 따라 7월 16일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전하면서 "회담에선 러·미 양국 관계 발전의 현 상황 및 전망과 국제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러 양국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1월 이후 다자 회담 등을 통해 몇 차례 짧은 접촉을 한 적은 있지만, 별도의 공식회담은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전날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푸틴 대통령을 예방해 미·러 정상회담 문제를 조율했습니다.
볼턴은 이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개인적 직접 만남이 미국은 물론 러시아에도 이익이 되며 전 세계 평화 및 안보 강화에도 기여한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번 만남에서 어떤 구체적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양국 지도자간의 공식 회담이 오랫동안 없었기 때문이다"면서 "정상회담 개최 자체가 이미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미국의 고사 작전에 '강대 강' 대응…"굴복않겠다"
미국 정부가 이란의 생명줄이라고 할 수 있는 원유 수출선을 끊으려는 '고사 작전'을 펴며 압박 강도를 높이자 이란도 이에 한 치의 양보 없이 강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8일 낸 자료에서 이란 핵합의 (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함에 따라 이란과 거래·제재규정(ITSR)을 개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최종 개정안은 지난달 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합의 탈퇴 선언에 따른 후속 조치로, 8월 6일 재개되는 대이란 제재의 내용을 상세히 서술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민항기와 부품 수출 면허와 같은 대규모 거래뿐 아니라 카펫, 피스타치오, 캐비어 등 이란 특산품의 미국 수출도 제재 대상에 다시 포함됐습니다.
미국은 이와 함께 한국, 인도, 일본 등 이란산 원유를 주로 수입하는 동맹국에도 11월 4일까지 수입량을 '0'으로 줄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지난달 미 재무부는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감축하는 실적을 보고 제재 예외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도 했지만, 이번에 아예 그 가능성마저 닫았습니다.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이란 제재 결의안을 의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이란에서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핵협상을 성사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입지가 곤란해지는 상황입니다.
반미 보수파 의원들은 내각 총사퇴까지 거론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내각 총사퇴를 일축하긴 했지만, 미국의 거세지는 공세에 협상보다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강경하게 미국과 대치하는 방향으로 무게를 옮기는 모양새입니다.
이란은 미국이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하자 예고한 대로 핵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란 원자력청은 27일 이스파한의 핵연료 시설을 9년 만에 재가동했습니다.
우라늄 원광을 화학적으로 정련한 옐로케이크를 주입해 육불화우라늄(UF6)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육불화우라늄은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에 주입되는 기체입니다.
이런 핵활동이 핵합의를 위반하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 핵무기 제조의 첫 단계인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수 있다는 신호를 강력하게 보낸 셈입니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 거래를 차단하려는 데 대해서도 이란은 유럽 측 핵합의 서명국(영·프·독)에 대책을 이달 안으로 내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미국의 압박으로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면, 그 감소분도 유럽 측이 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8일 낸 자료에서 이란 핵합의 (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함에 따라 이란과 거래·제재규정(ITSR)을 개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최종 개정안은 지난달 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합의 탈퇴 선언에 따른 후속 조치로, 8월 6일 재개되는 대이란 제재의 내용을 상세히 서술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민항기와 부품 수출 면허와 같은 대규모 거래뿐 아니라 카펫, 피스타치오, 캐비어 등 이란 특산품의 미국 수출도 제재 대상에 다시 포함됐습니다.
미국은 이와 함께 한국, 인도, 일본 등 이란산 원유를 주로 수입하는 동맹국에도 11월 4일까지 수입량을 '0'으로 줄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지난달 미 재무부는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감축하는 실적을 보고 제재 예외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도 했지만, 이번에 아예 그 가능성마저 닫았습니다.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이란 제재 결의안을 의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이란에서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핵협상을 성사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입지가 곤란해지는 상황입니다.
반미 보수파 의원들은 내각 총사퇴까지 거론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내각 총사퇴를 일축하긴 했지만, 미국의 거세지는 공세에 협상보다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강경하게 미국과 대치하는 방향으로 무게를 옮기는 모양새입니다.
이란은 미국이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하자 예고한 대로 핵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란 원자력청은 27일 이스파한의 핵연료 시설을 9년 만에 재가동했습니다.
우라늄 원광을 화학적으로 정련한 옐로케이크를 주입해 육불화우라늄(UF6)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육불화우라늄은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에 주입되는 기체입니다.
이런 핵활동이 핵합의를 위반하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 핵무기 제조의 첫 단계인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수 있다는 신호를 강력하게 보낸 셈입니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 거래를 차단하려는 데 대해서도 이란은 유럽 측 핵합의 서명국(영·프·독)에 대책을 이달 안으로 내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미국의 압박으로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면, 그 감소분도 유럽 측이 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빗썸, 가상화폐 해킹 피해 "350억→189억 원으로 줄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잠정 집계한 결과 189억4천600만원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해당 사실을 처음 공지했을 당시 피해액은 350억원이었습니다.
해킹 피해를 본 가상화폐는 모두 11종입니다.
이중 비트코인이 138억9천700만원으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빗썸은 이번 사태로 거래소 이용에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보상하는 차원으로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매일 거래수수료 무료 쿠폰 1매씩을 주기로 했습니다.
지난 20일 해당 사실을 처음 공지했을 당시 피해액은 350억원이었습니다.
해킹 피해를 본 가상화폐는 모두 11종입니다.
이중 비트코인이 138억9천700만원으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빗썸은 이번 사태로 거래소 이용에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보상하는 차원으로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매일 거래수수료 무료 쿠폰 1매씩을 주기로 했습니다.
[취재파일] 태풍 씨앗이 생겼다…한반도 영향 가능성은?
![기사 대표 이미지:[취재파일] 태풍 씨앗이 생겼다…한반도 영향 가능성은?](http://img.sbs.co.kr/newimg/news/20170917/201094431_1280.jpg)
오늘(28일) 아침 필리핀 동쪽 먼 해상에서 발달하고 있는 소용돌이 구름이 인공위성에 포착됐다. 아침까지만 해도 중심에서의 최대 풍속이 초속 11m를 밑도는 약한 소용돌이에 불과했지만 오전 9시쯤 최대 풍속이 초속 11m를 넘어서면서 열대저압부(Tropical Depression, 중심 풍속 11m/s~17m/s 미만)로 발달했다. 태풍의 씨앗이 생긴 것이다.

기상청은 아직 불확실한 점이 있지만 이 열대저압부가 뜨거운 바다를 통과하면서 이르면 내일(29일)이나 모레(30일)쯤에는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중심 부근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일 경우 전체를 태풍이라고 부르는데 세계기상기구는 태풍의 경우를 다시 열대폭풍(TS), 강한 열대폭퐁(STS), 태풍(TY)로 나눠 부르기도 한다(아래 표 참고).

기상청은 여러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지만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내일이나 모레 태풍의 위치는 타이완 동쪽, 제주도 남쪽 먼 해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후에도 태풍의 동쪽(오른쪽)을 벽처럼 막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에 일본 쪽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제주도 부근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상청은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다만 열대저압부가 일시적으로 태풍으로 발달하더라도 한반도 부근까지 북상할 때는 다시 열대저압부로 약해지거나 빠를 경우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반도 부근으로 올라올수록 태풍 발생지역에 비해 바닷물이 차가워 에너지를 제대로 얻을 수 없는데다 상공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도 있어 태풍의 형태를 제대로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한반도 부근에는 장마전선이 있다는 것이다. 태풍이 북상할 경우 일시적으로 남부지방에 있는 장마전선을 중부지방이나 북한지방으로 밀어 올릴 가능성도 있지만 나중에는 결국 한반도 부근에서 장마전선과 태풍이 합쳐질 가능성이 크다. 장마전선이 갖고 있는 엄청난 양의 수증기에 태풍이 갖고 올라온 많은 양의 수증기가 더해지는 것이다. 호랑이가 죽어 가죽을 남기듯이 태풍이 비록 약해지거나 소멸한다 하더라도 많은 양의 수증기를 남기게 되고 이것이 장마전선과 합쳐져 한반도 부근에 많은 양의 뿌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모레(30일)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면서 아침부터 전국에 비가 오겠고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오는 일요일(1일)에도 전국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150mm가 넘는 큰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일(월)에는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장마전선을 다시 활성화시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는 무엇보다도 많은 비와 강한 바람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장마나 태풍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는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28일 16시 15분 구름 사진 : 필리핀 동쪽에 소용돌이 구름인 열대저압부가 발달하고 있고 한반도 부근에는 동서로 장마 구름이 덮여 있다 (자료 : 기상청)
아직은 작고 약한 저기압에 불과한 열대저압부지만 관심을 갖는 것은 앞으로 점점 강하게 발달하면서 북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아직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기상청은 아직 불확실한 점이 있지만 이 열대저압부가 뜨거운 바다를 통과하면서 이르면 내일(29일)이나 모레(30일)쯤에는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중심 부근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일 경우 전체를 태풍이라고 부르는데 세계기상기구는 태풍의 경우를 다시 열대폭풍(TS), 강한 열대폭퐁(STS), 태풍(TY)로 나눠 부르기도 한다(아래 표 참고).

태풍 중심 부근 최대풍속과 태풍의 명칭(자료:기상청)
특히 기상청은 아직은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지만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한 뒤 한반도 부근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열대저압부 오른쪽(동쪽)인 북서태평양에는 크고 강하게 발달한 고기압이 있는데 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태풍(또는 열대저압부)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고 있기 때문에 이 저기압이 계속해서 한반도 부근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기상청은 여러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지만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내일이나 모레 태풍의 위치는 타이완 동쪽, 제주도 남쪽 먼 해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후에도 태풍의 동쪽(오른쪽)을 벽처럼 막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에 일본 쪽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제주도 부근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상청은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다만 열대저압부가 일시적으로 태풍으로 발달하더라도 한반도 부근까지 북상할 때는 다시 열대저압부로 약해지거나 빠를 경우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반도 부근으로 올라올수록 태풍 발생지역에 비해 바닷물이 차가워 에너지를 제대로 얻을 수 없는데다 상공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도 있어 태풍의 형태를 제대로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한반도 부근에는 장마전선이 있다는 것이다. 태풍이 북상할 경우 일시적으로 남부지방에 있는 장마전선을 중부지방이나 북한지방으로 밀어 올릴 가능성도 있지만 나중에는 결국 한반도 부근에서 장마전선과 태풍이 합쳐질 가능성이 크다. 장마전선이 갖고 있는 엄청난 양의 수증기에 태풍이 갖고 올라온 많은 양의 수증기가 더해지는 것이다. 호랑이가 죽어 가죽을 남기듯이 태풍이 비록 약해지거나 소멸한다 하더라도 많은 양의 수증기를 남기게 되고 이것이 장마전선과 합쳐져 한반도 부근에 많은 양의 뿌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모레(30일)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면서 아침부터 전국에 비가 오겠고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오는 일요일(1일)에도 전국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150mm가 넘는 큰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일(월)에는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장마전선을 다시 활성화시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는 무엇보다도 많은 비와 강한 바람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장마나 태풍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는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단독] '삼성 노조 간부 시신 거래' 경찰 개입 정황…아버지 체포
<앵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간부의 시신이 돈거래 대상이 된 과정에 경찰 간부가 개입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거래 당사자였던 숨진 노조 간부의 아버지는 위증 혐의로 오늘(28일) 체포됐습니다.
임찬종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분회장이었던 염호석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염 씨는 노조장으로 치러 달라는 유서를 남겼지만, 돌연 염 씨의 아버지가 가족장으로 치르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노조가 반대하는데도 경찰이 염 씨 시신을 강제로 빼앗아갔습니다.
최근 염 씨 아버지는 삼성에서 돈을 받고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故 염호석 씨의 아버지 (지난 5월 '그것이 알고싶다') : 금액을 6억을 주겠다고 하더라고. 그럼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고 하니까 가족장을 해주면 좋겠다'고 그러더라고. 이 사람아 돈을 주겠다고 하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나?]
이 돈거래 과정에 현직 경찰 간부 김 모 경정이 개입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삼성과 염 씨 아버지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한 이 모 씨가 있었는데, 김 경정이 이 사람을 염 씨 아버지에게 소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검찰은 도피 중이었던 염 씨의 아버지를 오늘 체포했습니다.
염 씨 아버지는 가족장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노조 간부의 재판에 나가서, 가족장을 결정한 것은 삼성과 관련 없다고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모 경정이 신분을 숨기고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사 협상 때 삼성 편에 섰던 정황까지 확인하고 김 경정이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간부의 시신이 돈거래 대상이 된 과정에 경찰 간부가 개입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거래 당사자였던 숨진 노조 간부의 아버지는 위증 혐의로 오늘(28일) 체포됐습니다.
임찬종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분회장이었던 염호석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염 씨는 노조장으로 치러 달라는 유서를 남겼지만, 돌연 염 씨의 아버지가 가족장으로 치르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노조가 반대하는데도 경찰이 염 씨 시신을 강제로 빼앗아갔습니다.
최근 염 씨 아버지는 삼성에서 돈을 받고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故 염호석 씨의 아버지 (지난 5월 '그것이 알고싶다') : 금액을 6억을 주겠다고 하더라고. 그럼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고 하니까 가족장을 해주면 좋겠다'고 그러더라고. 이 사람아 돈을 주겠다고 하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나?]
이 돈거래 과정에 현직 경찰 간부 김 모 경정이 개입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삼성과 염 씨 아버지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한 이 모 씨가 있었는데, 김 경정이 이 사람을 염 씨 아버지에게 소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검찰은 도피 중이었던 염 씨의 아버지를 오늘 체포했습니다.
염 씨 아버지는 가족장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노조 간부의 재판에 나가서, 가족장을 결정한 것은 삼성과 관련 없다고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모 경정이 신분을 숨기고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사 협상 때 삼성 편에 섰던 정황까지 확인하고 김 경정이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강원 철원군 인근에 규모 2.7 지진…"피해 없을 것"
오늘(28일) 오후 6시 43분쯤 강원도 철원군 북북동쪽 4㎞ 지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진앙은 북위 38.18도, 동경 127.3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로 추정됩니다.
기상청은 이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8.18도, 동경 127.3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로 추정됩니다.
기상청은 이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성남 종합병원서 화재…120여명 대피소동
오늘(28일) 오후 4시 40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5분 만에 불을 껐지만, 연기가 퍼지면서 환자와 병원 관계자 1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천장에 있는 환풍시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5분 만에 불을 껐지만, 연기가 퍼지면서 환자와 병원 관계자 1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천장에 있는 환풍시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천 1
댓글 5건
무쇠잇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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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버라이어티 코리아 군요..... |
핫스터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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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잇몸글로 된 기사를 가져오니까 가독성이 떨어지네요 ㅎㅎ
담에는 영상으로 가져와야겠어요 |
무쇠잇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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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터프전 기사 읽는거 좋아해서 읽어보긴 했습니닼ㅋㅋㅋ
영상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범고래삼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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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항 갓스터프님께 추천~ |
핫스터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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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삼촌감사합니다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