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기기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엄청나게 전문적인 리뷰는 아니고 연초를 쭉 해왔던 사람들에게 기기 선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본인은 약 20여년간 연초를 피고 최근에 본격적으로 전담으로 옮겨왔기 때문에

저랑 비슷한 조건의 유저분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액상은 연초/디저트류를 선호하고 과멘은 불호입니다.

1. 발라리안: 너무 달아요. 그냥 미치게 답니다. 저는 아직 베이핑이라는 용어가 생소합니다. 

 먹는다보다는 핀다의 느낌으로 전담을 하는 20년 연초인 입장에서 

 발라리안은 담배를 피는 느낌이 아니라 기화된 디저트를 먹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연기를 기기가 밀어준다하죠? 흡입할때의 출력은 밑에 기술할 아보베, 크로스미니보다도 가장 만족스러웠지만

 어떤 액상을 넣어도 담배를 핀다가 아니라 디저트 수증기를 알갱이를 혓바닥에 넣어준다의 느낌이 들어서

 현재는 아예 쓰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없는 단맛도 만들어내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기기였습니다.

처음 발라리안을 구매하고 하루정도 베이핑하던 크오크가 질려버려서 

1~2카토 하고 봉인하게 만든 기기입니다.

처음엔 크오크 자체가 맛이 좀 나랑 안 맞나 싶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면 발라리안 자체가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액상맛을 좋게 말하면 너무너무 진하게 나쁘게 말하면 너무너무 달게 뽑아줘서

질려버리네용...

2. 베이퍼레소 크로스미니: 발라리안에 비해 단맛이 잡혔습니다. 

   액상자체의 맛표현이나 향표현은 오히려 밑에 기술할 아보베보다 조금 애가 더 위라고 생각됩니다.

   엄청 조그맣고 파이어버튼도 없는 짝대기 하나치고 진짜 스팩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간편하고, 누수 이런 것 아예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기기는 해도 해도 뭔가 이제 그만해야겠다하는 느낌이 탁 하고 오질 않습니다.

   전담은 애초에 담배처럼 타들어가는게 아니라 베이핑 횟수를 유저가 본인이 결정하는건데

   저는 이상하게 이기기를 쓰면 그냥 하루종일 물고 하루종일 빱니다. 진짜 니코뽕이 와서 어질어질 해질때까지

   베이핑 간격 30분을 참기도 힘들정도로 계속 쑥쑥 들어옵니다.

   (얘도 뭔가 담배를 핀다의 느낌보다는 발라리안보다 덜 달고 향이 더좋고 깔끔한 수증기를 먹는다의 느낌입니다)

   계속 물게 되어서 뭔가 흡연의 만족감이 없나? 싶어서 밑의 아보베로 갑니다.

 3. 아보카도베이비 : 맛과 향은 노멀합니다. 개인적으로 향의 다채로움? 이런건 크로스미니가 조금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얘는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연디 액상들을 좀 메케하게 뽑아준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크로스미니보다 다채로운 향은 조금 죽는 대신에 그냥 뭔가 좀더 연초스럽게 뽑아준다?

                        쉽게 예를 들어 블데초는 아보베가 더 좋고 캐슬롱은 확실히 향이 크로스미니가 더 잘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담배느낌을 아보베가 크로스미니보다 좀 더 뽑아주는 것 같아서 저는 아보베를 현재 주력으로쓰고

                       캐슬롱 정도만 크로스미니에 합니다. 사실 그것조차도 귀찮아서 걍 아보베만 씁니다.

                       드립팁이 원통에 그나마 길쭉해서 담배처럼 물고 빠는 맛이 있습니다. 물론 연초와 동일 하진 않습니다.                   

                        얘는 어느정도 베이핑하면 크로스미니랑 다르게 음 이제 그만 이렇게 손절 각이 나옵니다.

                       저는 이차이의 근본적인 원인을 잘모르겠습니다..

연초에서 전담으로 넘어오시는 분에게는 개인적으로 위 세기기중 아보베를 추천드립니다.

제입장에서는 얘가 그나마 수증기를 먹는다에서 조금은 담배를 피는 느낌을 그나마 조금은 유사하게 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연초를 하셨는데도 단걸 좋아하신다, 굳이 담배끊고 전담왔는데 담배 비슷한 쓴 것 하기 싫다 하시면 발라리안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기자체의 밀어주는 힘과 연기를 마실때의 느낌은 발라리안이 제일 좋았습니다.

흡입할때 출력감? 연기가 들어오는 세기는 발라리안이 가장 만족스러웠는데

얘는 너무 달아서 개인적으로 이 장점들이 다 묻히네용.

저는 발라리안의 출력이나 흡입감에 단맛이 좀 많이 다운됐다면 진짜 저기기가 좋은 기기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크로스미니나 아보베는 흡입할때의 연기가 들어오는 그 힘이 발라리안보단 약하게 느껴집니다.

(다시생각해보고 해보니

크로스미니는 부드럽게 들어오고 아보베는 힘이 딸린다기보다는 트립팁이 발라리안보다 길어서 

얇게 들어오는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크로스미니나 아보베에 만족을 못하는 것이 흡입할때 연기가 들어오는 그 힘이 부족한가 싶기도하고..

개인적으로 발라리안의 드립팁은 연기가 입안으로 크게 들어온다? 입안에 퍼진다? 느낌이면

아보베의 상대적으로 긴 드립팁은 연기가 퍼지지않고 한쪽으로 모여들어오는 느낌인데

제기준에서는 발라리안의 이 연기가 퍼지게 들어오는 느낌이 기존 연초에 가깝고

아보베의 한쪽방향으로 얇게 들어오는 느낌은 인공적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발라리안이 뭔가 연기가 풍성하게 들어온다는 느낌이면

아보베는 좀 인공적으로 직진으로 들어온다?

(근데 이것마저도 좀 향이 세거나 강한걸 베이핑하면 또 아보베도 나름 풍성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ㅡㅡ;;;;;;;;;

액상따라 기기따라 너무 변수가 많네요 이 개미지옥은...)

그래서 저는 아보베도 뭔가 담배를 핀다의 느낌엔 만족스럽지가 않아 현재 노틸러스 프라임x를 질렀습니다.

얘가 제 전담인생의 마지막 팟디가 되길 바라봅니다.

노틸프라임x는 이미 여기 커뮤에 권위자님이 계시고 저도 이기기를 고민하면서 그 권위자님의 거의 모든 글과

댓글을 다 검색해서 볼 정도여서 구매해도 리뷰라는 걸 쓸 엄두가 나진 않네요 ㅎㅎ(감사합니다. 많은 참고 되었습니다!)

귀차니즘때문에 리빌드는 고려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 이만!

ps:개인적으로 위 세기기 모두 카디날 씬이나 카디날 자바, 발렌시가는 미치도록 달았습니다.

발라리안은 말할 것도 없고  크로스미니나 아보베도 제기준에서는 저액상들은 달아서 사놓고 못하고 있습니다.

ps2:연초에서 전담으로 넘어오셔서 연초대용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단순히 맛표현 말고도

위에 기술한 

기기가 연기를 밀어주는 출력

드립팁의 길이와 모양에 따른 연기가 풍성하게 들어오냐 한쪽으로 얇게 들어오냐

정도도 생각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기존 연초 흡연습관에 따라 습관화 되었던 흡입감, 들어오는세기 연기의양등이 개인마다 다 다르고

기기마다 다 다르기때문에 이게 개미지옥의 시작이 아닌가 싶네요.

참고로 위의 취향인 저는 담배 연초할때 한 번에 많이 빨고 빨리 피는 스타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