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틸러스프라임x 일주일 후기
본문
발라리안-크로스미니-아보베 쓰다가
노틸러스프라임x로 정착한 전린이입니다.
처음에는 다른 팟디보다 장점이 크게 다가왔는데 쓰다보니 단점도 있어서
후기 남겨보도록 할게요.
코일은 bvc0.7및 bvc0.7메쉬 사용중입니다.
액상은 연초. 연/디 계열만 사용 과멘은 냄새빼는 것도 힘들고 원래 취향이 아니라 사용x
장점
1. 다른 팟디에 비해 흡입할때, 연기를 마실때의 묵직함.
사실 저는 이부분이 이기기로 정착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였습니다. 연초대용으로 전담을 하는데 다른 팟디들은
담배를 핀다는 느낌보다 달달한 니코틴 액상을 기화시켜 먹는다의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다른 팟디들을 쓸때는 뭔가 연초필때의 묵직함이 그리워서 점점 액상을 타바코펀치같이 하드한 액상으로 올려갔는데
노틸러스프라임x 사용하고 나서부터 액상의 종류 상관없이 연초의 흡연감 자체가 그리워지진 않네요.
오히려 노틸러스프라임x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아보베로 주식급이었던 타바코펀치 봉인했습니다.
bvc코일 기준으로 원래도 좀 드라이하고(메케하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묵직하게 뽑아주는데
타바코펀치 이걸로 하면 진짜 이미 타버린 꽁초를 다시 불붙여서 피는 느낌이라 못하겠더라고요.
2. 단맛이 다른팟디와 확실히 차이나게 죽습니다.
발라리안은 말 할 것도 없고, 중간급이라는 크로스미니나 아보베보다도 단맛은 확실히 죽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것도 연초대용으로 전담을 하는 본인에게는 장점이지만
후에 기술할 단점 맛 표현이 뭉개진다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3. 향이 다른팟디보다 잘 느껴진다.
이건 상대적으로 맛이 죽어서 그런건지 원래 이기기가 다른팟디보다 향을 그나마 잘 뽑아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전담 초보라 코에 물맺히고 코가 매울때도 있어 애매하긴 하지만, 적어도 파이브폰즈계열은
그나마 팟디중에 얘가 가장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단점
1. 맛표현이 뭉개진다.
전담을 처음했을때 발라리안으로 크오크를 처음 했었습니다. 그때 처음 느꼈던 게
각노트라고 해야하나요, 들숨때 어떤맛이 주로 들어오고 그후에 어떤 맛이 들어오고
날숨때 어떤맛이 먼저 느껴지고 그후에 어떤맛이 느껴지고
이게 순차적으로 느껴져서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반대로 노틸프라임x는 bvc0.7코일 기준 이 순서들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발라리안이나 칼리번으로는 크오크 맛이 헤이즐넛-낙엽맛-견과류-크림 뭐이런식으로
주로 느껴지는 맛이 순서대로 느껴지는데
노틸프라임x로는 그냥 설탕맛나는 크리미한 헤이즐넛인데뒷끝이 좀 더 크리미하다의 느낌이 한번에 느껴져요.
견과류맛은 저 헤이즐넛과 크리미함에 묻혀서 잘 느껴지지도 않네요 개인적으로는.
bvc 0.7메쉬로는 이것보다는 각맛의 순서가 느껴지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발라리안 처럼 확실하게 각 노트가 구별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발라리안이나 칼리번이 액상의 각노트들을 명확하게 구분해주는 것 같네요.
bp코일은 아직 안써봐서 모르겠네요.
2.코일 복불복이 심하다.
아예 불량부터, 사용기간, 결로를 유발하냐 등등 각 코일마다 천지차이입니다.
제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발라 크로스미니 아보베보다 결로가 좀 많이 심한편입니다. 팟밑 기기체결부에
방울 이상의 액상이 살짝 있습니다.
결론:
그냥 흡연의 드라이함(메케함)과 흡입시 묵직함과 팟디치고 향을 원하신다면 팟디중에서는 이기기가 독보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미식가처럼 쨍쨍한 맛표현으로 액상의 각 노트별로 맛을 느끼고 싶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가장 최악의 팟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bvc코일 기준.
저에게는 연초생각을 아예 안나게 해준 기기이고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맛표현보다는 향표현이 더 좋은 것 같아
주력 액상이 몇 안됩니다.
위에 예를 든 크오크 같은경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액상은 아닌데
그래도뭔가 바디감이나 각노트별 맛의 나눔때문에 고급스러운 액상이라 생각했었는데.
노틸프라임x로 먹으면 진짜 바디감이 뭐고 아무것도 안느껴져용.
특히 이액상이 다른 액상보다 더 심한 것 같네요. 파폰 액상은 노틸프라임x로 먹어도 어느정도
바디감은 느껴지는데 크오크는 진짜 바디감이 거의 실종됩니다.
ps: 배터리가 한30초반 20후반대에 들어서면 볼트모드나 와트모드를 해도 기기출력이 약해진게 좀 느껴지고
같은세팅에서도 액상이 좀 더 메케하게 느껴집니다. 타격감이랑 다른 느낌? 목을 살살 긁는다 해야하나, 기침이 잘 나온다해야하나?
그래서 개인적으로 베터리 한20중후반때 그냥 다른 베터리로 갈아요.
댓글 5건
달려라티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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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증기도 부드럽고 맛표현도 막입이라 나쁘지 않아서 다 처분 하고 정착했어요 ㅎㅎ 요즘은 누수없고 액상 용량 많은게 좋아서 프라임이랑 미니칸플러스만 사용중입니다! |
마귀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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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에 어울리는 연디 액상 추천좀 받을수 있을까요?? |
주간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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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경지금 연초류 가습이와서....
경험상 그냥 좀 드라이하고 메케하게 뿜어줘서 다른기기로 괜찮게 했던 연디들은 보통 괜찮았던 것 같아요. 타바코 펀치처럼 좀 센애들은 다른 팟디로먹다가 얘로 먹으니까 진짜 너무 세서 못하긴 했지만. 저는 그냥 이기기로 캐슬롱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맛은 좀 밍밍할 수 있는데 살짝 무화기 버서커 필 난다해야하나.. 사실 제가 그냥 캐스롱을 좋아하는 걸 수도 있어요.. 제일 좋아하는 액상이라.. |
주간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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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티지네 저도 일단 그 흡연 만족감이라 해야하나요.
그 뭔가 액상이 끓고 올라오는 그 느낌이 다른 팟디보다는 강한 것 같아서. 이게 제일 낫네요. |
마귀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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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지캐슬롱 저도 좋아하지요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