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자담배를 시작한지 이제 6년차인 전린이인데…
과거 폐호흡 모드가 유명하고 전자담배 유튜버분들이 지금보다 활발하던 시절 진짜 매장알바 너무 하고싶었었죠 약간 막 내 지식을 뽐내고 싶고 기기도 추천해주고싶고 그랬어서 매장 알바를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막 낭만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러질 않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작년에도 매장 알바 잠깐 했었었는데 어우 확실히 매장 알바 일장일단이 확실합니다.

최대한 최근 매장 알바 경험담으로 진술해보려고 합니다 ㅋㅋ 매장 옹호라던지 그런건 아니고 그냥 제 경험담이니까 가볍게 봐주세요 ㅎㅎ

일단 과거랑 많이 달라진건 팟디바이스 위주로 바뀌었죠..그래서 팟이 엄청 많습니다..진짜 손님들도 기기들이 다 달라서 처음에 코일 찾느라 엄청 해맸어요. 저항 다른거 주기도 하고 실수도 많이 했습니다..ㅋㅋ
그리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시연을 못했다보니 액상들 추천 해드릴 때마다 고역이였어요..일단 제가 매장에 있는 액상들 다 먹어보고 단맛 타격감 쿨링감 세세하게 구분하고 전부다 알려드리고 했었네요 ㅋㅋ
과거엔 입문자분들도 많았지만 숙련자분들도 많이 오셔서 참 편했는데
요즘엔 이제 입문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다보니 진짜 좋은 의미로 참 다양한 분들이 많이 옵니다.
이게 설명 다해주고 관리가 필요하다 관리 안하면 흐르실수도 있다
충전할땐 꼭 팟 빼서 충전해달라 고속충전 자제해달라 해도 나중에 줄줄 흘려서 가져옵니다..근데 그건 제 잘못이거든요 ㅋㅋㅋㅋㅋ(매장 운영하시는 사장님이나 알바분들 공감하실겁니다) 누수가 왜이렇게 심하게 나나요? 하는데 전 안나는데요 이렇게 못합니다 ㅋㅋ..친절하게 다시 설명하고 다시 설명하고..지옥이였네요
그리고 오프 매장에서 이 발라리안이 참 효자 상품 같아보이는데 의외로 또 그러지가 않습니다.(이것도 공감하실겁니다)
발라리안이 매우 인기가 많고 유명하다보니 인터넷에 검색해보시고 오는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근데 팟디바이스는 추구하는 맛표현들이 다 다르고 손님들도 그거에 맞는 기기를 사셔야 만족감이 더 좋은데 ‘이게 좋다던데 이거 주세요’ -> ‘아 손님 발라리안 단맛이 좀 쌔게 올라오시는데 단맛 좀 안좋아하시면 다른걸로 추천을..’ -> ‘그냥 주세요’ 해서 드렸다가 너무 달다고 하시는분들도 참 많이 봤습니다. 이게 1.0옴마저 달면 답이없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발라리안 이 친구는 확실히 단맛 쌔다는걸 두번 세번 네번 강조 했었네요.

그 외에도 느낀건 참 많은데 제일 많이 느낀건 저 정도겠네요..
어디 매장에서 일했는지 그런건 말 안하겠지만 매장알바는 많이 했었으니 어떤 분들은 절 보신 분도 계실거고 ㅎㅎ 아닌분도 계실겁니다.
매장 옹호라던지 절대 아니구 제 개인적인 경험담이니까요 ㅋㅋ 혹시나 매장 알바 생각 있으시면 잘 생각하세용..몸은 편하긴합니다만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힘이 들긴합니다. 그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를 일로 하다보니 재밌는 부분도 많더군요.
진짜 매장 알바 하면서 손님한테 한 번이라도 더 알려드리려고 어떻게 하면 손님들이 누수 안나게 사용할지 이런거 다 적어가면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ㅋㅋㅋㅋ 손님들이 친절하게 너무 잘 알려주신다 하면 뿌듯하기도 했구요. 이렇게까지 열심히 한 이유는 예전에 코일이 떨어져서 매장 들렸는데 무슨 코일 몇옴 주세요 하는데 못찾고 해매는 매장도 있었고(근데 이건 해보니까 이해되더군여 ㅋㅋㅋ), 기기추천 받을때 무지성 발라리안 추천만 해주는 가게도 있었고 자기 주장이 너무 쌘 매장도 있었구요..온라인보다 비싼데 서비스라도 좋아야하지 않나 싶어서 정말 열심히 했었네요
저 일 할때도 젊은 친구들이 매장 알바 너무 하고싶다고 할때 저는 생각보다 그렇게 낭만이 있지는 않다고 누누히 말했는데 혹시나 이 글 보면 좋겠네욬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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