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없습니다 ㅎㅎ

조그만 제 방이 전에 방에서 연초를 뿜뿜 해댔던 탓에 누렇게 떳었거든요

전담 시작한 지도 두 달 채워가고 이달 말에 장마도 온다고 하니

맘 먹고 방 벽을 도색 했습니다

원래는 지난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했어야 됐는데 망할 로젠택배가 

페인트를 하루 묵혀 보내줘서 짬을 내보니 오늘이었네요

작은 방인데 뭐가 그리 많이 채워져 있었는지 짐 꺼내는 데만 한시간

대충 벽과 바닥 청소하고 마스킹 하는데 또 한시간

젯소 바르는 데 한시간

마르는 동안 띵가띵가 한시간

페인트 바르는데 한시간

또 마르는데 한시간 반

방 구조도 좀 바꿔보고 묵은 먼지들도 닦아내고 하니

어느새 아홉시가 지났더라구요

타르 없는 깔끔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기분전환 이기도 하고

베이지색으로 도색하고 형광등도 갈아끼우니 세상 밝고 기분좋네요

여러분도 장마오기 전에 무언가 기분전환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