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담) 부모님의 결혼반대
본문
안녕하세요. 이베이프를 열심히는 아니지만 자주 들어와서 눈팅 중인 사람입니다.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이베이프 밖에 없고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글을 쓰는데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셔요..
우선 저희집은 나름 중산층에 속하는 집입니다. 분당 40평대 아파트 살구 있구여.. 어머니는 대학교수, 아버지는 작은 건설회사 사장입니다..
저는 20살 고등학교 졸업 후 군대를 다녀온뒤 아버지 회사에서 계속 일을 해서 현재 약 6천만원 정도 모아놓은 돈이 있습니다. 아 나이는 26입니다.. 반면 여자친구도 20살때 일을 시작했지만 어머니와 둘이 사는데 어머니 보험료와 전기세 공과금 등등 기본 지출이 60~70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 어머니는 생산직 다니고 계시구요. 여자친구는 동네 병원에서 인포를 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수입은 180정도 이구요. 모아놓은 돈은 1000~1500정도 됩니다.
연애는 이제 3년이 넘었네요. 여자친구네 어머니는 상당히 개방적이셔서 저를 좋아하셨고 아직도 만나서 3이 밥도 먹고 술도 먹곤합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네 집안에서는 결혼을 한다고 하면 크게 반대는 없으실거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결정적인 이유는 이혼가정이라는 겁니다ㅠ..
평소에는 그렇게 꽉 막히거나 그러신 분들은 아닌데 결혼은 절대 안된다고 하십니다. 돈때문에 그런건 아니라고 하시고 돈은 없으면 있는 쪽에서 더 내면 된다고 항상 말씀하시는데.. 제 생각으로는 부모님이 이혼한게 자식들이 결혼하는데 있어서 그렇게 큰 문제인가요?
이혼은 부모가 했는데 왜 피해는 자식들이 봐야하나요.. 이해가 안됩니다
정말 사람을 많이 만나보진 못했지만 이 친구를 놓치긴 싫습니다.
그렇다고 여태까지 저때문에 고생하신 부모님과의 관계를 포기할 수도 없는 거구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현명한걸까요..
두서없이 글을 적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성인분들만 이용하시는 커뮤니티기에 도움을 받을 수있을까 해서 글 남깁니다.
문제시에는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희집은 나름 중산층에 속하는 집입니다. 분당 40평대 아파트 살구 있구여.. 어머니는 대학교수, 아버지는 작은 건설회사 사장입니다..
저는 20살 고등학교 졸업 후 군대를 다녀온뒤 아버지 회사에서 계속 일을 해서 현재 약 6천만원 정도 모아놓은 돈이 있습니다. 아 나이는 26입니다.. 반면 여자친구도 20살때 일을 시작했지만 어머니와 둘이 사는데 어머니 보험료와 전기세 공과금 등등 기본 지출이 60~70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 어머니는 생산직 다니고 계시구요. 여자친구는 동네 병원에서 인포를 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수입은 180정도 이구요. 모아놓은 돈은 1000~1500정도 됩니다.
연애는 이제 3년이 넘었네요. 여자친구네 어머니는 상당히 개방적이셔서 저를 좋아하셨고 아직도 만나서 3이 밥도 먹고 술도 먹곤합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네 집안에서는 결혼을 한다고 하면 크게 반대는 없으실거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결정적인 이유는 이혼가정이라는 겁니다ㅠ..
평소에는 그렇게 꽉 막히거나 그러신 분들은 아닌데 결혼은 절대 안된다고 하십니다. 돈때문에 그런건 아니라고 하시고 돈은 없으면 있는 쪽에서 더 내면 된다고 항상 말씀하시는데.. 제 생각으로는 부모님이 이혼한게 자식들이 결혼하는데 있어서 그렇게 큰 문제인가요?
이혼은 부모가 했는데 왜 피해는 자식들이 봐야하나요.. 이해가 안됩니다
정말 사람을 많이 만나보진 못했지만 이 친구를 놓치긴 싫습니다.
그렇다고 여태까지 저때문에 고생하신 부모님과의 관계를 포기할 수도 없는 거구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현명한걸까요..
두서없이 글을 적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성인분들만 이용하시는 커뮤니티기에 도움을 받을 수있을까 해서 글 남깁니다.
문제시에는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천 5
댓글 12건
야야호야호님의 댓글
야야호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0.251)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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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사정사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전 어릴때 정말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연탄보일러에 단칸방에 5식구가 연탄가스를 먹은적도 여러번있었죠.. 겨울에도 따쯧한물에 씻기는 고사하고, 빨래비누로 머리와 세수를 하며 남은 치약을 가위로 갈라 양치하고, 양말은 더이상 꼬멜수없을때까지 신는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본가가 그리 넉넉하진 않지만, 이젠 다들 시집,장가가서 자기앞가름은 하면서 살고있습니다. 저의 집사람은 흔히말하는 첩의 자식입니다.. 어릴때부터 아버지라는 사람 얼굴도 못보고 살았거니와, 처갓집의 어머님은 첫번쨰 남편은 와이프의 오빠가 임신중에 사고로 돌아가시고, 다른분과 눈이맞아서 낳은 자식이 저의 와이프입니다. 호적도 없이 결국엔 처갓집 어머니나 처갓집 형님이나 법적으론 남남이지요.. 왜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결혼이라는게 어차피 집안끼리 하는겁니다. 개방적인 부모님이시라면 아무 문제가 되지않느다고 말씀하실순있겠지만, 부모님의 의견을 무시하실순 없으시겠죠.. 저 역시 그랬던적이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본인이 하시는겁니다.. 가족의 형제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으나, 감정적으로 인연 끊고 살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얘기입니다. 형제간의 인연도 끊을수가 없는데 부모자식간은 더더욱 안됩니다.. 그렇게까지라도 억지로 본인이 원해서 결혼을 하신다고 해도 신부되실분의 마음고생은 어떻게 감당하시려 하시는지요..? 부모님의 생각을 여자친구분꼐는 솔직히 말씀드려야 합니다. 편부나편모 가정의 자식들은 대부분이 일찍 철이듭니다 아마도 글쓴분께서도 그런부분에 좋은 감정을 느끼셨을수도 있구요.. 혼자서 해결해보겠다고 부모님과 부딛히신다면 아무것도 얻으실수 없습니다. 무릎을 꿇고 사정을 해보시던, 술먹고 울어 보시던 부모님을 설득시키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같습니다.. 쉽진않겠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다는 말은 맞는것같습니다.. 모쪼록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길 빕니다.. 여자친구분이나 부모님이나 우선순위를 매기실순없습니다.. |
끽연마스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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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당장은 반대하시더라도 작성자분께서 잘 설득해 보시면 언젠간 인식이 달라지실겁니다.
저도 아직은 자식된 입장에서.. 좀 이기적으로 생각해 보면 자식 이기는 부모님은 없더군요. 그런 일로 부모님과의 관계가 영영 안좋아 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부모님 이시거든요.. 우리 생각보다 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말씀만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혼할때 반대가 있거나 하진 않았지만, 요즘같이 결혼포기세대, 결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시대에 좋은 짝 만나서 결혼하는거 자체가 축복 아닐까요. 도움이 되진 않으시겠지만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싼초나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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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에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우선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결혼은 상방의 사랑만으로도 할 수 없고, 가족과 가족의 결합입니다. 부모님의 반대도 자식낳고 키우는 입장에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돈동정님의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아직 나이가 젊으니, 시간을 두고 좀 더 오래보고 만나보세요. 그 과정에서 좋은 일이 생기면 부모님도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아닌 의견 드립니다. |
끽연마스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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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끽연마스터아 그리고 아직 26세이면 결혼시기로 조금 이르다 생각할 수도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조금씩 천천히 준비해 보셔도 될것 같아요~ 세월이 어느정도 지나고 서로 유대관계가 생기고 하면 호전될 수 있으니깐요~ 아직 20대이시기 때문에 부모님 입장에서도 어린나이에 생각하는 것들을 진지하게 보지 않으실 수도 있거든요. |
컴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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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도움을 받으시고 계신거 같은데, 아직 젊으시니 시간이 좀 길게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어렵겠지만 본인이 여자친구로 인해서 더 성실해지고 좋은영향을 받고 있다고 증명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부모님과의 자연스러운 자리도 몇번 만들고 급하지않게 진행하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올해 또는 내년에 꼭 결혼하겠다 라는 생각은 자칫 가정의 불화로 이어질수 있으니, 좋게 좋게 만남 이어가시고 부모님 회사에서 충분히 역활하시면서 기회를 보세요 당장 결혼이라는 현실보다는 여자친구와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지금의 젊음을 충분히 즐기시길 바랍니다~ |
야야호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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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사정사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전 어릴때 정말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연탄보일러에 단칸방에 5식구가 연탄가스를 먹은적도 여러번있었죠.. 겨울에도 따쯧한물에 씻기는 고사하고, 빨래비누로 머리와 세수를 하며 남은 치약을 가위로 갈라 양치하고, 양말은 더이상 꼬멜수없을때까지 신는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본가가 그리 넉넉하진 않지만, 이젠 다들 시집,장가가서 자기앞가름은 하면서 살고있습니다. 저의 집사람은 흔히말하는 첩의 자식입니다.. 어릴때부터 아버지라는 사람 얼굴도 못보고 살았거니와, 처갓집의 어머님은 첫번쨰 남편은 와이프의 오빠가 임신중에 사고로 돌아가시고, 다른분과 눈이맞아서 낳은 자식이 저의 와이프입니다. 호적도 없이 결국엔 처갓집 어머니나 처갓집 형님이나 법적으론 남남이지요.. 왜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결혼이라는게 어차피 집안끼리 하는겁니다. 개방적인 부모님이시라면 아무 문제가 되지않느다고 말씀하실순있겠지만, 부모님의 의견을 무시하실순 없으시겠죠.. 저 역시 그랬던적이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본인이 하시는겁니다.. 가족의 형제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으나, 감정적으로 인연 끊고 살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얘기입니다. 형제간의 인연도 끊을수가 없는데 부모자식간은 더더욱 안됩니다.. 그렇게까지라도 억지로 본인이 원해서 결혼을 하신다고 해도 신부되실분의 마음고생은 어떻게 감당하시려 하시는지요..? 부모님의 생각을 여자친구분꼐는 솔직히 말씀드려야 합니다. 편부나편모 가정의 자식들은 대부분이 일찍 철이듭니다 아마도 글쓴분께서도 그런부분에 좋은 감정을 느끼셨을수도 있구요.. 혼자서 해결해보겠다고 부모님과 부딛히신다면 아무것도 얻으실수 없습니다. 무릎을 꿇고 사정을 해보시던, 술먹고 울어 보시던 부모님을 설득시키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같습니다.. 쉽진않겠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다는 말은 맞는것같습니다.. 모쪼록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길 빕니다.. 여자친구분이나 부모님이나 우선순위를 매기실순없습니다.. |
닷모드뉴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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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린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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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지원 다 포기하실거면 원하는 대로 하시면 되져~
저도 진학관련 부모님 지원 싹다 끊었습니다. 두개 중 하나는 포기해야할듯여 |
자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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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시면 하나를 선택하시고 선택도 본인이 책임도 결과도 본인이..... |
hoodcjsw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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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는게있다면 포기하는것도 있는게 인생이죠
윗분말대로 결국 본인이 감당하는것이죠 화이팅하세요 |
돈동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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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적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같은댓글 몇번씩 계속 정독했네요..정답은 없겠지만 꾸준하게 부모님설득 해보려고 합니다.
안돼면 될때까지 할 생각이구요. 다시한번 일면식도 없는 저에게 조언과 충고 고개숙여 감사드리고 싶네요. 화이팅해서 좋은 소식 생기면 다시 글남기도록 하겠습니다!! |
클림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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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젊으시니까 조급하게 생각하시지말고 느긋하게 마음먹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힘내세요~ |
Minh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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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5년차 16개월 아들하나있습니다.
지금행복하게 잘살고있습니다. 제 생각은 환경이나 씀씀이가 비슷한 분과 결혼을 하는게 서로한테 좋습니다. 부모가 반대하는결혼 행복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