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급하게 액상이 떨어졌는데 저녁약속이 있었어요.

나오니까 8시 42분 다행히 저녁 장소가 역 출구 에스컬레이터앞
전자담배 샵은 역 지하상가더군요

혹시 민폐일까 전화했고 인터넷상 영업시간은 9시까지지만
지금 가도될지 여쭈니 10분뒤에 닫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에스컬레이터 타면 금방 가게라 괜찮냐고 여쭸고 괜찮대서 갔는데 왠걸

기존 고객님이 시연하고 계셔서 그런지 일단 들어갈때부터 아는 척도 없었고 기존 분들 불편하실까봐 2분가량 대기

그 후 뭐 꺼내주시는 동작이 없어서 저기요 한 마디했는데

잠깐요 하고 오분가량 기존 고객하고만 대화
기다리다보니 본인이 이야기한 십분 초과 9시는 약 5분 가량 남음
왜왔는지 이런거 전혀 없어서 그냥 같이간 친구한테 야 가자 하고 나왔습니다.

팔 생각이 전혀 없으셔서요.

리뷰검색해보니 저랑 같은 경험하신 분 이미 리뷰 남기셨더라고요.

첫 오프라인 방문이면 편견 가질뻔 했구요. 제가 사이비종교 포교거나 구걸하러온 거진줄 알았네요.

혼자 갔음 좀 더 기다렸을 수도 있지만 친구꼬시면서 간거라 면목없네요 같이 거지인줄 알았어요.

친구가 오히려 민망해하면서 이 근처에 샵 많네 혹시 모르니 전화해보고 가보자해서 더 민망..

솔직히 과한 친절 저도 기대 안 하지만 투명인간 취급 기분 나빴습니다. 다신 안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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