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해서

겨울에 좀 쉬고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타고 있습니다

자전거에대해 1도 모르는 상태라 당근에서 이것저것 찾다가

연식도 모르고 무겁기는 더럽게 무거운데다 기어변속도 아~주 옜날식인

더듬이 형태의 자전거를 완전 눈탱이 맞고 사버렸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생애 첫 로드자전거라서 열심히 타다가 드디어 기변을 했네요

대륙봉 브랜드 이지만

나름 풀 카본에 풀 인터널 케이블 방식의 에어로 자전거입니다!

구동계가 많이 저렴한 대신

프레임 자체는 엄청 가볍고 이쁘고 제일중요한 가격이 착해서 구매했습니다 ㅋㅋ

날이 너무 덥지만 근 3달간 꾸준히 일주일에 300km정도 타다보니

체중이 -12kg 되었네요 ㅋㅋㅋ

상체에서 복근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군 시절 이후 거의 20년 가까이 실종되었던 그놈이 돌아올 기세를 보이네요!

대신 이쪽 취미도 지출이 어마어마하네요 ㅠㅠ

이건 꼭 필요한거라며 하나하나 사다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지경입니다

게다가 기변한지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다음은 구린 구동계 업그레이드 할거라며 통장 잔고확인을 자꾸 하게 되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몸이 점점 다부져지는걸 보니

눈탱이 맞은 돈 조차 그냥 헬스 끊어서 몸 만든 값이라 생각하게 되니

아깝지가 않더라구요....

뻥입니다 ㅋㅋㅋㅋ 자전거에대해 이제 조금 알게되니

얼마나 눈탱이 맞은건지 와꾸가 뜨면서 더 속쓰리네요 ㅋㅋㅋㅋ

그돈으로 중복투자 하지 말고 첨부터 좋은걸로 갔으면

지금의 자전거보다 한등급은 올릴 수 있었을텐데...하면서요 ㅋㅋㅋㅋ

결론은! 슬슬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건강에 많이 신경쓰게 되는데

자전거 참 좋은 취미인것 같습니다!!

아직은 쪼렙도 롤로 치면 아이언조차 못간 언랭 수준의 쪼랩이지만

탈때마다 점점 평속이 늘어나고 주행거리가 늘어가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